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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바다 위 연구소 '탐해 3호' [S&News]
등록일 : 2024.06.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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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산유국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
최근 정부의 공식발표로 에너지 시장이 떠들썩 했죠.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2천조 원 이상의 가치입니다.
석유 시추에 성공한다면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의 설움을 벗어 날 수 있는 그야말로 잭팟이 터지는 건데요.
산유국을 향한 우리나라의 도전.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초의 석유탐사는 65년 전인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전남 해남의 우항리 일대에서 탐사가 실시됐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후 1964년부터 1977년까지 포항 인근에서 탐사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죠.
1998년 드디어 산유국의 꿈이 실현되는데요.
울산 남동쪽 해역에서 11번째 시추 시도 끝에 4천5백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하면서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 목록에 우리나라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천연가스를 생산한 뒤 고갈돼 폐쇄됐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올해 연말부터 다시 도전하게될 시추 탐사를 통해 실제 생산으로 이어져 다시 산유국의 지위가 회복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광물자원
성큼 다가온 산유국의 꿈.
고물가와 고환율로 부담이 큰 상황 속에서 전해진 뜻 밖의 낭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전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늘 출렁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수급 불안정으로 세계 각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는 현실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게을리할 수 없는 상황이죠.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광물 광산 수와 그 귀속 생산량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이차전지와 전기차 등 4차산업의 핵심광물 수입이 특정국에 크게 의존해 공급망 리스크도 항상 안고 있어 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최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48개국과 광물자원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특정국에 편중된 자원 공급 망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프리카에는 세계 광물자원의 3분의 1이 묻혀 있고,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광물로 꼽히는 코발트와 망간, 크롬은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의 압도적인 양을 차지합니다.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첨단산업의 원재료로 쓰이는 주요 광물자원을 대거 보유한 국가들과의 공생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핵심 광물 대화도 출범한 만큼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 탐해3호
망망대해 바다에 등장한 거대한 선박.
선박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심상치가 않은데요.
바로 전 세계 바다를 무대로 활동할 6천톤 급 해저자원 탐사선 탐해3호입니다.
1996년부터 27년간 국내 유일의 해저자원 탐사선이었던 탐해2호의 뒤를 잇는 탐사선으로 각종 첨단 관측기기로 탐사 능력이 훨씬 커졌는데요.
해저자원 매장이 추정되는 지층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물리 탐사와 석유가스의 분포를 밝히는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가 가능하죠.
탐해3호는 강력한 압력파를 해저로 쏜 뒤 반사된 지진파를 통해 해저 지질을 분석하게 되는데요.
이 정보를 수진하는 6km 길이의 스트리머 8줄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요.
또 탐해2호와 달리 대륙붕과 남극, 북극 등 모든 해역에서 탐사가 가능합니다.
지하 깊숙히 묻힌 석유과 가스를 찾아내고, 태평양의 심해 퇴적물 속 희토류 탐사에 돌입할 탐해3호.
여기에 더해 탄소 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후 이를 지하 공간 매장을 위한 공간을 찾아내는 임무도 맡는데요.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공식 취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급 바다 위 연구소가 될 탐해 3호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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