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숨은 관광지 찾기···"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
등록일 : 2024.06.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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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조선 고택의 역사가 담긴 옻골마을, 또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맹개마을, 가보셨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의 숨은 명소들을, 김유리 기자가 가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부드러운 곡선의 멋이 담긴 한옥과 고즈넉한 돌담길이 어우러져 옛 정취를 자아냅니다.
옻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옻골마을.
400년 조선 고택의 역사를 품은 이곳엔 지금도 약 15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정희 / 대구시 북구
"여기 와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대구 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또 오고 싶은 장소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문화해설을 듣거나, '한옥 스테이'로 고택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는 옻골마은은 지난해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으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최정영 / 옻골마을 통장
"(로컬100에) 선정된 이후로 특히 내국인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고 또 동호회들끼리도 오고... 외국 관광객들도 하루에 관광버스로 2~3대씩 타고 오고 있습니다. 한복 체험도 하고 또 떡메치기 같은 체험도 하고..."
(맹개마을 (경북 안동시))
초록빛 산자락이 사방을 둘러싸고, 낙동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릅니다.
육지 속 섬, 맹개마을에 닿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트랙터.
자연 속을 건너는 이색 체험이 끝나면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새하얀 메밀밭이 펼쳐집니다.
녹취> 이유진 / 경남 김해시
"첫 번째로는 어제 (트랙터를 타고 오면서) 봤던 은하수, 두 번째로는 여기 펼쳐져 있는 땅 밑의 은하수네요. 오늘은 메밀밭 이렇게 두 개가 엄청 인상 깊었습니다. 또 오고 싶어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직접 재배한 밀로 만든 밀소주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유기농 통밀로 만든 소주를 증류시킨 다음, 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데요. 외국에서도 수요가 많을 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대구·경북의 현장들을 둘러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지역관광 매력이 넘쳐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수한 자원은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내를 많이 안 다니시는 분들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요. 그러니까 조금 더 구석구석 알려드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제 소멸지역 같은 경우에는 더 신경을 써야죠. 요즘은 정주인구보다 좀 생활인구를 더 많이 늘려보자는 쪽이기 때문에..."
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지역관광으로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정윤 /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유리입니다.
조선 고택의 역사가 담긴 옻골마을, 또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맹개마을, 가보셨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의 숨은 명소들을, 김유리 기자가 가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부드러운 곡선의 멋이 담긴 한옥과 고즈넉한 돌담길이 어우러져 옛 정취를 자아냅니다.
옻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옻골마을.
400년 조선 고택의 역사를 품은 이곳엔 지금도 약 15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정희 / 대구시 북구
"여기 와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대구 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또 오고 싶은 장소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문화해설을 듣거나, '한옥 스테이'로 고택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는 옻골마은은 지난해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으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최정영 / 옻골마을 통장
"(로컬100에) 선정된 이후로 특히 내국인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고 또 동호회들끼리도 오고... 외국 관광객들도 하루에 관광버스로 2~3대씩 타고 오고 있습니다. 한복 체험도 하고 또 떡메치기 같은 체험도 하고..."
(맹개마을 (경북 안동시))
초록빛 산자락이 사방을 둘러싸고, 낙동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릅니다.
육지 속 섬, 맹개마을에 닿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트랙터.
자연 속을 건너는 이색 체험이 끝나면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새하얀 메밀밭이 펼쳐집니다.
녹취> 이유진 / 경남 김해시
"첫 번째로는 어제 (트랙터를 타고 오면서) 봤던 은하수, 두 번째로는 여기 펼쳐져 있는 땅 밑의 은하수네요. 오늘은 메밀밭 이렇게 두 개가 엄청 인상 깊었습니다. 또 오고 싶어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직접 재배한 밀로 만든 밀소주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유기농 통밀로 만든 소주를 증류시킨 다음, 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데요. 외국에서도 수요가 많을 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대구·경북의 현장들을 둘러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지역관광 매력이 넘쳐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수한 자원은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내를 많이 안 다니시는 분들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요. 그러니까 조금 더 구석구석 알려드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제 소멸지역 같은 경우에는 더 신경을 써야죠. 요즘은 정주인구보다 좀 생활인구를 더 많이 늘려보자는 쪽이기 때문에..."
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지역관광으로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정윤 /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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