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크라에 69조 원 지원 합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6.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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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G7, 우크라에 69조 원 지원 합의
주요 7개국 정상들이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69조 원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이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주 브린디시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개믹힌 G7 정상회의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의제로 다뤘는데요.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우리 관할권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수익을 활용해 대출 형식으로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500억 달러를 추가 재정 지원하기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연말까지 약 500억 달러의 추가 금융 지원을 하기로 정치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들 자산에 대한 몰수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논의한 것입니다."
G7 회원국과 유럽연합, 호주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자국 기관들이 보관해온 러시아 중앙은행 보유외환 2천820억 달러를 동결한 바 있는데요.
미국은 애초 동결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자고 제안했으나 대부분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이 예치된 유럽 국가들은 법적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G7 정상들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직접 처분하지 않으면서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를 올해 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미·우크라, 10년 안보 협정 체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10년짜리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에 언제든지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이 두 가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군을 파견하고, 새로운 무기와 탄약을 지원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와 기지를 훈련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기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저는 방금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신뢰할 수 있는 방어와 억제 능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본과도 이날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한 뒤 일본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45억 달러, 약 6조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G7 정상회의에서 서명한 안보 관련 양자 협정은 태평양 지역 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안보 협정입니다."
그러면서 재건과 복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는 일본에 감사하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의를 표했습니다.
3. 바이든, "차남, 사면·감형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면은 물론 감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지난 11일 1심에서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 소지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는데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헌터 바이든의 형을 감형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고 사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저는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렇게 할 것이며, 그를 사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아들 헌터가 마약 중독을 이겨냈다며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가족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저는 제 아들 헌터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중독을 극복했죠. 그는 제가 아는 가장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한편 헌터 바이든의 형량은 10월 초쯤 선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관람차 꼭대기서 패러글라이딩
한 남성이 관람차 위에 서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관람차 꼭대기로 이동한 이 남성은, 이내 패러글라이더를 펼친 뒤 멋지게 뛰어내립니다.
이 남성은 오스트리아 출신 31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롤랜드 브루넌바우어'인데요.
극한 상황 속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65m의 관람차 정상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고, 이 순간을 위해 무려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녹취> 롤랜드 브루넌바우어 /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저는 제 자신을 좀 더 밀어붙이고 싶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네, 저는 제가 어디에서 출발할지 이미 알고 있었어요. 바로 관람차였죠. 이곳에서 저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우리가 마침내 그것을 할 수 있었던 날이었네요."
첫 시도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옆으로 추락했지만, 재도전 끝에 멋진 활공 후 무사히 착륙했는데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G7, 우크라에 69조 원 지원 합의
주요 7개국 정상들이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69조 원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이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주 브린디시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개믹힌 G7 정상회의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의제로 다뤘는데요.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우리 관할권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수익을 활용해 대출 형식으로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500억 달러를 추가 재정 지원하기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연말까지 약 500억 달러의 추가 금융 지원을 하기로 정치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들 자산에 대한 몰수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논의한 것입니다."
G7 회원국과 유럽연합, 호주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자국 기관들이 보관해온 러시아 중앙은행 보유외환 2천820억 달러를 동결한 바 있는데요.
미국은 애초 동결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자고 제안했으나 대부분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이 예치된 유럽 국가들은 법적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G7 정상들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직접 처분하지 않으면서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를 올해 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미·우크라, 10년 안보 협정 체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10년짜리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에 언제든지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이 두 가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군을 파견하고, 새로운 무기와 탄약을 지원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와 기지를 훈련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기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저는 방금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신뢰할 수 있는 방어와 억제 능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본과도 이날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한 뒤 일본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45억 달러, 약 6조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G7 정상회의에서 서명한 안보 관련 양자 협정은 태평양 지역 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안보 협정입니다."
그러면서 재건과 복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는 일본에 감사하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의를 표했습니다.
3. 바이든, "차남, 사면·감형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면은 물론 감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지난 11일 1심에서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 소지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는데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헌터 바이든의 형을 감형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고 사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저는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렇게 할 것이며, 그를 사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아들 헌터가 마약 중독을 이겨냈다며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가족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저는 제 아들 헌터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중독을 극복했죠. 그는 제가 아는 가장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한편 헌터 바이든의 형량은 10월 초쯤 선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관람차 꼭대기서 패러글라이딩
한 남성이 관람차 위에 서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관람차 꼭대기로 이동한 이 남성은, 이내 패러글라이더를 펼친 뒤 멋지게 뛰어내립니다.
이 남성은 오스트리아 출신 31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롤랜드 브루넌바우어'인데요.
극한 상황 속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65m의 관람차 정상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고, 이 순간을 위해 무려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녹취> 롤랜드 브루넌바우어 /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저는 제 자신을 좀 더 밀어붙이고 싶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네, 저는 제가 어디에서 출발할지 이미 알고 있었어요. 바로 관람차였죠. 이곳에서 저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우리가 마침내 그것을 할 수 있었던 날이었네요."
첫 시도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옆으로 추락했지만, 재도전 끝에 멋진 활공 후 무사히 착륙했는데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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