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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안정 지속 추진
등록일 : 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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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의 환율 방어대책,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 보도합니다.

이정연 기자>

환율 급락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환율이 떨어진 만큼 매출액이 줄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원화 가치가 오른 것에 미국의 지표부진으로 인한 달러 약세가 지속된 것이 대외적인 요인이라면, 국외로 나가는 달러에 비해 국내로 들어온 달러가 많은 것은 대내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국내 기업의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고,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달러 공급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한미FTA 타결로 대외 신인도가 상승하고, 국내 증시의 활황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켰습니다.

이에 정부는 외환 시장의 초과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촉진함으로써 달러를 해외로 나가게 만들어 현재의 환율 하락을 심화시킨 달러 과잉공급을 막고 환율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것입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대책으로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3천만 달러 증가했고, 해외증권투자도 100억 달러 가량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연간 150억 달러 해외 투자를 목표로 했는데, 이미 올 1/4분기에 50억 달러 가량의 자본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즉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해외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자금 유입이 감소돼,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달러 약세 현상으로 원화 외에도 유로화 등 세계 여러 화폐가 고평가된 지금, 정부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무리한 시장개입보다는 외환수급상황과 세계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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