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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농촌 살리기···"빈집의 변신은 무죄"
등록일 : 2024.06.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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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기자>
(장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자온길)

고즈넉한 옛 흔적이 보이는 이곳에 몇 해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삭막함에 지쳐 시골 라이프를 꿈꾸며 부여를 찾은 한 청년은 허물어가는 담배 가게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책방을 보고 귀촌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유지호 / 책방카페 운영
"일반적인 도시에서 못해보는 감정들을 느끼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감성을 느낀 손님들이 찾아주시고, 그분들이 여기서 좋은 느낌을 받아 가시는 것 같아서..."

지난 2018년부터 부여군 규암면에서 민간 주도로 이뤄진 '자온길 프로젝트'는 마을 내 버려진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입니다.
방치됐던 마을은 젊은이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고 카페, 치킨집 등 신규 가게가 30개 이상 생기기도 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정부는 이렇게 민간 주도로 이뤄진 농촌 사업이 정부의 공공의 자원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에 민간이 가진 '다양성'과 '창의성'을 더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한 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기는 순수하게 민간주도로 했다는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지원해서 할 수 있지만, 결국 정부 지원은 한계가 있거든요."

고령화와 저출생 등으로 전국 농촌 지역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부여군의 농업인구는 20년 전 대비 51%인 2만1천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일하고·쉬는 새로운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 농촌 삶의 질 혁신 등 3대 전략을 통해 '창의적 공간', '스마트 공간', '네트워크 공간'으로 전환해나가겠습니다."

먼저 정부는 농촌 인구 유입을 목표로 빈집 활용을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숙박업 실증 특례를 확대하고 기업-지자체 합동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또 39개 농촌 지역 시·군별로 '재생활성화지역'을 설정하고, 주거·산업·서비스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해 불편이 없는 농촌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시·군 단위 '농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해 스마트팜, 융복합 기업 등 관련 기업을 모으고 기관 간 연계·협업 사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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