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6.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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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나토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32개 회원국 중 23개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 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23개 동맹국이 올해 GDP의 2% 이상을 국방에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동맹국들이 실제로 나서서 나토 동맹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들의 몫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23개 동맹국이 올해 국방비에 GDP의 2% 이상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가 실제로 나토 동맹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정말로 나서서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회담에서 역대 가장 많은 동맹국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겠다는 나토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그 숫자는 취임한 뒤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기록적인 수의 나토 동맹국들이 회의를 열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숫자는 제가 취임한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죠."
아울러 우리는 함께 유럽에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했다며, 나토의 동쪽 면을 강화했고 나토 영토의 단 한치까지 방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 인도 열차 추돌사고 발생
인도 동부에서 현지시간 17일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화물 열차가 서벵골주 다르질링 지역에서 열차역 부근을 지나던 여객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여객 열차 객차 2량이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의 승객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는데요.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주정부 측은 사고 현장에 의료진과 재난 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수습에 나섰는데요.
녹취>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 인도 철도부 장관
"구조 작업은 완료됐고, 현재 우리는 상황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3. 그리스 폭염···사망·실종 관광객 속출
최근 그리스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관광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에서는 지난 9일 동안 관광객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는데요.
이들은 모두 평소보다 높은 기온 속에 하이킹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리스 구조팀은 현재 키클라데스 제도 내 시키노스섬과 아모르고스섬에서 지난주 자취를 감춘 프랑스 여성 두 명과 미국 남성 한 명을 수색하고 있는데요.
특히 프랑스 관광객 두 명이 실종된 지난 14일은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15일에는 네덜란드 남성 관광객의 시신이, 16일에는 미국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그리스 관광객
"태양이 내리쬐면서 정말 정말 더운데요. 오늘처럼 이 더위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슬프고 또 슬퍼요. 누구도 휴가 중에 사망해서는 안 돼요. 정말 슬퍼요."
이렇게 관광객들이 폭염 속에서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자 폭염 속에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초래되는 위험에 대해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녹취> 요안나 / 그리스 적십자 관계자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극한의 기온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고, 열탈진 사례는 더 빈번해질 것입니다. 심지어 사망자도 더 늘어날 것이죠."
구조 활동을 지휘한 한 경찰은 올해 같은 상황은 처음이라며, 관광객들이 폭염 속에서 분별있게 행동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동물들의 여름 나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에 지치는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닌데요.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동물들의 여름 나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주는 지난달 하순부터 열돔으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미 이번 달 들어 2주간 기온이 평년 같은 기간보다 5.6도 더 높았고, 6월 초반으로는 기록상 가장 더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 역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 위치한 피닉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동물들을 위한 여름 나기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동물들에게 얼린 과일과 동물들이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얼음 간식을 나눠줬는데요.
또 고기를 먹어야 하는 육식 동물들을 위해 말의 피로 만든 아이스캔디를 제공했습니다.
녹취> 메디슨 / 동물원 관계자
"우리의 영양 서비스 팀은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포함해 우리 동물들을 위한 얼음 간식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울러 수분 보충을 위해 거북이와 코뿔소에게는 연일 물을 끼얹었는데요.
녹취> 브라이스 / 동물원 관계자
"저는 동물들을 위해 물로 가득 찬 다양한 크기의 양동이 몇 개를 준비했습니다. 맹물로 시작하고, 그 후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가루로 된 전해질도 첨가하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동물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나토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32개 회원국 중 23개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 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23개 동맹국이 올해 GDP의 2% 이상을 국방에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동맹국들이 실제로 나서서 나토 동맹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들의 몫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23개 동맹국이 올해 국방비에 GDP의 2% 이상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가 실제로 나토 동맹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정말로 나서서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회담에서 역대 가장 많은 동맹국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겠다는 나토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그 숫자는 취임한 뒤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기록적인 수의 나토 동맹국들이 회의를 열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숫자는 제가 취임한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죠."
아울러 우리는 함께 유럽에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했다며, 나토의 동쪽 면을 강화했고 나토 영토의 단 한치까지 방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 인도 열차 추돌사고 발생
인도 동부에서 현지시간 17일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화물 열차가 서벵골주 다르질링 지역에서 열차역 부근을 지나던 여객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여객 열차 객차 2량이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의 승객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는데요.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주정부 측은 사고 현장에 의료진과 재난 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수습에 나섰는데요.
녹취>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 인도 철도부 장관
"구조 작업은 완료됐고, 현재 우리는 상황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3. 그리스 폭염···사망·실종 관광객 속출
최근 그리스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관광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에서는 지난 9일 동안 관광객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는데요.
이들은 모두 평소보다 높은 기온 속에 하이킹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리스 구조팀은 현재 키클라데스 제도 내 시키노스섬과 아모르고스섬에서 지난주 자취를 감춘 프랑스 여성 두 명과 미국 남성 한 명을 수색하고 있는데요.
특히 프랑스 관광객 두 명이 실종된 지난 14일은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15일에는 네덜란드 남성 관광객의 시신이, 16일에는 미국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그리스 관광객
"태양이 내리쬐면서 정말 정말 더운데요. 오늘처럼 이 더위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슬프고 또 슬퍼요. 누구도 휴가 중에 사망해서는 안 돼요. 정말 슬퍼요."
이렇게 관광객들이 폭염 속에서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자 폭염 속에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초래되는 위험에 대해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녹취> 요안나 / 그리스 적십자 관계자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극한의 기온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고, 열탈진 사례는 더 빈번해질 것입니다. 심지어 사망자도 더 늘어날 것이죠."
구조 활동을 지휘한 한 경찰은 올해 같은 상황은 처음이라며, 관광객들이 폭염 속에서 분별있게 행동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동물들의 여름 나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에 지치는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닌데요.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동물들의 여름 나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주는 지난달 하순부터 열돔으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미 이번 달 들어 2주간 기온이 평년 같은 기간보다 5.6도 더 높았고, 6월 초반으로는 기록상 가장 더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 역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 위치한 피닉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동물들을 위한 여름 나기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동물들에게 얼린 과일과 동물들이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얼음 간식을 나눠줬는데요.
또 고기를 먹어야 하는 육식 동물들을 위해 말의 피로 만든 아이스캔디를 제공했습니다.
녹취> 메디슨 / 동물원 관계자
"우리의 영양 서비스 팀은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포함해 우리 동물들을 위한 얼음 간식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울러 수분 보충을 위해 거북이와 코뿔소에게는 연일 물을 끼얹었는데요.
녹취> 브라이스 / 동물원 관계자
"저는 동물들을 위해 물로 가득 찬 다양한 크기의 양동이 몇 개를 준비했습니다. 맹물로 시작하고, 그 후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가루로 된 전해질도 첨가하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동물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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