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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러북 정상회담···"푸틴 방북 깊은 우려"
등록일 : 2024.06.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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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9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19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18일)열린 한중외교 안보대화에서 우리나라는 푸틴 방북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오늘 새벽, 평양 순안공항)

자정을 훌쩍 넘겨 새벽 3시에 가까운 시각.
비행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이 영접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고 몇 차례 대화를 나눕니다.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선물한 러시아산 리무진, '아우르스'에 서로 먼저 타라고 권유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통적인 북러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발전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서는 시기에 진행되는 방북은, 양국 인민의 염원인 강국 건설 위업을 견인하는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와 북한은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관계 격상에 따라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지도 주목됩니다.
어제(18일) 푸틴 대통령이 평양으로 향하던 때, 서울에서는 밤 늦게까지 한중 외교 안보대화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열린 한중 양자회담 합의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협의체입니다.
우리 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이번 방북이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의 강화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앞으로 외교안보 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1.5트랙 대화 등 고위급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제공: 외교부 / 영상제공: 크렘린궁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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