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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에 네덜란드 총리 유력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6.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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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나토 수장에 네덜란드 총리 유력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나토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뤼터 총리는 그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서온 저격수로 꼽힌다고 전해졌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오는 10월 물러날 예정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그를 반대해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지지를 선언했고,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 역시 그를 유력한 후임자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오늘 오르반 총리의 발표로, 저는 동맹국들이 차기 사무총장을 뽑는 동맹으로서 더욱 가까워졌다고 확신합니다. 좋은 소식이에요. 저는 마르크 뤼터가 매우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총리로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죠."

올해 57세인 뤼터 총리는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리로 있으면서, 유럽연합의 다양한 현안을 풀어온 해결사로 꼽히는데요.
또 러시아에 강경 대응을 고수해온 '푸틴 저격수'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서 사망자 속출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를 찾는 정기 성지순례 하지가 치솟는 무더위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기간 극심한 폭염으로 최소 5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는 무슬림이 반드시 행해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로, 가장 성스러운 종교의식으로 꼽히는데요.
올해 하지는 여름과 겹친 데다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사우디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다 알하람의 기온은 51.8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자밀 / 사우디 보건부 응급 재난 총국장
"우리는 이번 시즌이 매우 더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날씨가 극단적으로 덥기 때문에 순례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죠."

한편 지난 14일 하지가 시작된 이후 이집트인 최소 323명, 요르단인 최소 60명을 포함해 최소 55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숨진 순례객들의 사인은 대부분 온열 질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온열 질환을 앓는 순례객 2천 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자밀 / 사우디 보건부 응급 재난 총국장
"오늘까지 우리는 온열 질환으로 고통을 받았던 2,700명 이상의 순례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올해 하지는 현지시간 19일까지 이어지는데요.
더이상 온열 질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길 바랍니다.

3. 태국, 동남아 최초 '동성 결혼' 허용
태국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됐는데요.
법안의 의회 통과 절차가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동남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태국 상원은 현지시간 18일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습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월 이 법안을 가결하고 상원으로 넘긴 바 있는데요.
이제 내각과 왕실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인 과정에 가까운 만큼,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 합법화 국가가 됐습니다.

녹취> 플라이파 쿄카 쇼드라드 / 태국 동성 결혼 법안 초안위원회 구성원
"이 법안에 찬성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동성 결혼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결단을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는 단지 법을 개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공동체에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새 법안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는데요.
상속과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됩니다.
이 법안은 왕실 관보에 게재된 후 120일 후 발효될 예정입니다.

4. 마사이족, 양봉 산업 주력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원주민인 마사이족이 최근 꿀벌을 기르는 양봉 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양봉 산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에 주로 거주하는 유목민족인 마사이족은 예로부터 목축업을 통해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소를 키우고 우유를 생산하며 생계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가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소의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목축업으로는 더이상 생활할 수 없어 마사이족은 목축업 대신 '양봉 산업'을 선택했는데요.

녹취> 에스더 / 마사이족
"2017년부터 가뭄이 찾아와 우리 소들을 죽였고, 그래서 우리는 양봉을 시작했어요."

마사이족은 직접 벌통을 여닫으며 양봉 작업을 하고, 채취된 꿀을 정제해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꿀이 우유보다 보존력이 좋아 더운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녹취> 율리우스 / 마사이족
"여성들은 예전에 우유를 팔았는데, 소의 수가 줄어들면서 판매할 우유가 없어 그 대안으로 우리는 양봉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목축업을 대체할 산업을 찾아 다행이지만,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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