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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활동 참여율 높인다···'마일리지' 예산 5배 확대
등록일 : 2024.06.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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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가 체력측정 프로그램, '국민체력100'을 운영하고 체육 활동을 하면 돈처럼 쓸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하는 등 국민 체력 관리에 나서고 있는데요.
체력 측정 서비스와 이에 따른 보상도 확대해 국민 체육 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장소: 서울 송파구 (18일 오전))

우렁찬 기합과 함께 손에 잡은 악력 측정기를 있는 힘껏 쥐어봅니다.

현장음>
"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25.7!"

악력에 이은 유연성 검사.
무릎이 들리지 않게 신경 쓰며 상반신을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밀어내 봅니다.

현장음>
"자 쭉 미세요. 쭉. 그렇죠 쭉. 버티기!"

연령대에 필요한 체력 수준을 국가가 인증하는 '국민체력100' 입니다.
측정결과에 맞춘 운동도 처방됩니다.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인데, 국민 체력은 저하되면서 국민 건강 관리를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운영해 왔습니다.
근력과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을 측정해 등급을 매깁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이렇게 여섯 종목의 체력측정 결과와 체격 측정치를 종합해 3등급 이상이면 '국가 공인 체력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체력측정과 체력증진교실이 열리는 체력인증센터는 전국에서 75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권오돈 / 서울 강남구
"전국에 많이 있지만 너무 시설이 좁아서 이용하는 사람이 아주 힘들어요. 이거 이용하려면 당첨되기가 엄청 힘들거든. 경쟁이 치열합니다."

체육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돈처럼 쓸 수 있는 '튼튼머니'를 한 명당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겁니다.
만 11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튼튼머니 등록 시설에서 30분 이상 운동하면 포인트가 쌓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국민 체육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튼튼머니 사업 내년도 예산을 5배 늘리고 지난해 1만 명인 수혜자를 내년 8만 명, 2028년 까지 50만 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튼튼머니를) 아셨던 분들은 더 많이 이용하시고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모르시는 분들은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해서 정말 체육활동으로 인해서 국민분들께서,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

한편 정부는 보건소와 건강검진 병원에서도 체력측정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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