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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분계선 3번째 침범···"원칙적으로 단호히 대응"
등록일 : 2024.06.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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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북한군이 어제(20일)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물러났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은 2주 사이 3번째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어제(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여러 명이 군사분계선을 20m가량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실시하자 이들은 바로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작업 도구를 휴대하고 작업 중이었으며, 우리 군의 경고에 바로 퇴각한 점 등으로 미뤄 이번에도 단순 침범일 것으로 잠정 판단했습니다.
북한군은 북상 이후에도 수풀 제거와 땅 파기 등 불모지 작업을 야간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상황을 주시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은 2주 사이 3번째입니다.
지난 9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을 50m 이내로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고, 지난 18일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을 20m가량 침범했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상한 바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4월부터 전선지역 여러 곳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 안 여러 곳에서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이와 유사한 상황이 앞으로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에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했으며 유엔사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 만큼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유엔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제공: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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