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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성능 차이···"구매 전 확인해야"
등록일 : 2024.06.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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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기자>
이상고온현상이 빈번해지며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에어컨.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효율적인 에어컨 구매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캐리어 3개사의 18평형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을 시험평가해 공개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시험평가 결과 냉방 속도와 소음 등 주요 성능에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고가, 중저가 제품과 LG전자의 고가 제품 등 3개 제품의 냉방 속도가 우수했습니다.
각 제품들은 실내 온도를 35도에서 24도까지 낮추는 데 각각 6분14초, 6분16초, 6분24초가 소요됐습니다.
냉방 속도 시험 중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최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LG전자 중저가 제품의 소음이 43dB로 가장 조용했고, 그 외 4개 제품은 47~52dB 수준으로 한국산업표준에 만족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컨의 효율적인 사용 방법으로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할 것을 덧붙여 말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소비자원은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두 개를 동시에 틀었을 때 냉방 속도가 제품 평균 26초 정도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에어컨의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의 소비전력량을 5시간 동안 측정한 결과 소비전력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에어컨 제습 모드와 가정용 제습기의 실내 습도를 5시간 동안 측정한 결과 에어컨을 제습 모드는 일정 습도가 유지되는 반면, 제습기는 제품이 제거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습도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나은수 /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에어컨의 제습 모드는 일반 제습기와 작동 방식이 달라 사계절 제습 및 빨래 건조 용도로는 제습기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고가형 에어컨에 장착된 공기청정기능 역시 29평 공기청정기 수준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나타냈지만 공기청정기에 장착되는 유해가스 제거 필터가 없어 공기청정기를 대체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경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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