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서 연쇄 테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6.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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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서 연쇄 테러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현지시간 23일 테러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는데요.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는데요.
유대교 회당에서는 총격에 이어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또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저녁 무렵 괴한들이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서를 습격했고, 이 지역의 한 정교회 성당도 총격을 당했습니다.
다게스탄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경찰의 수가 15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멜리코프 /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장
"오늘은 다게스탄에 비극의 날이 되었습니다. 다게스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비극적인 날이죠. 전례 없는 잔인한 테러 공격이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와 고대 도시 데르벤트 지역의 종교적 시설을 향해 자행됐습니다."
테러에 가담한 총격범의 정확한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당국은 괴한들을 상대로 공식 대테러 작전을 진행해 최소 6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2. 우크라, 흰돌고래 구출 작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쟁 속 흰돌고래를 안전하게 스페인으로 옮기는 흰돌고래 구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수족관에는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러시아의 계속되는 폭격으로 시설이 파괴되면서 동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벨루가'라고도 불리는 흰돌고래는 청각이 민감해 포격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요.
전 세계 전문가들이 흰돌고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구출 작전을 펼쳤습니다.
흰돌고래는 나무 상자에 담긴 채 먼저 하르키우에서 오데사항으로 12시간 동안 이동했는데요.
이후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은 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이동했고, 5시간의 비행을 거쳐 스페인 발렌시아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가르시아 / 스페인 발렌시아 해양생물단지 책임자
"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이 수영하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로 깊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해냈어요. 돌고래는 도착했고, 지금 수영하고 숨을 쉬고 있습니다."
피란에 성공한 흰돌고래들은 사육사와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이곳 수족관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데요.
사람도, 동물도 더이상 전쟁으로 고통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랍니다.
3. 브라질, '악어의 조상' 화석 발견
브라질에서 2억 3700만년 전에 살았던 악어의 조상 화석이 발견됐는데요.
중생대 초기 파충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어두우면서 붉으스름한 빛도 띄고 있는 이 화석은 브라질에서 발견된 악어의 조상 '위악류' 화석입니다.
위악류는 가짜 악어라는 뜻으로, 악어류와 모습이 비슷해 악어의 조상으로도 불리는데요.
위악류는 공룡이 등장하기도 전인 2억 3700만년 전에 지구 생태계를 지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로드리고 뮐러 / 브라질 산타마리아연방대 고생물학자
"지구의 진화 역사의 후반부에 공룡이 등장했을 때, 이 위악류는 완전히 멸종했습니다. 나중에 악어로 진화한 후손들도 있죠."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아래턱과 등뼈, 골반, 두개골, 팔다리 일부인데요.
두개골의 길이는 14.4cm로 악어처럼 턱이 길고 가늘었으며, 이빨은 뒤로 구부러진 뾰족한 형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위악류 화석의 발견은 중생대 초기 파충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
미국에서 지난 주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렸는데요.
과연 어떤 견공이 가장 못생긴 개로 뽑혔을까요?
영예의 수상자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각양각색 남다른 개성을 지닌 견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개들은 대부분 보호소에서 입양되거나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된 구조견들로, 구조견과 노령견 입양을 장려하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올해의 우승견은 '와일드 싱'으로, 태어난 지 10주가 됐을 때 개 홍역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 병으로 이빨이 성장하지 못했고 한쪽 다리에는 근육 장애가 생기며 독특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위는 열네살 퍼그 '롬', 3위는 두살 때 이빨과 털, 시력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구조된 열네살 잡종견 '데이지 메이'가 차지했는데요.
녹취> 미셸 그래디 / 2위 '롬' 보호자
"저는 이 대회를 좋아합니다. 이 대회가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한 개들을 대표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 '롬'도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최고의 시간을 보냈죠."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물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동물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서 연쇄 테러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현지시간 23일 테러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는데요.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는데요.
유대교 회당에서는 총격에 이어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또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저녁 무렵 괴한들이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서를 습격했고, 이 지역의 한 정교회 성당도 총격을 당했습니다.
다게스탄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경찰의 수가 15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멜리코프 /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장
"오늘은 다게스탄에 비극의 날이 되었습니다. 다게스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비극적인 날이죠. 전례 없는 잔인한 테러 공격이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와 고대 도시 데르벤트 지역의 종교적 시설을 향해 자행됐습니다."
테러에 가담한 총격범의 정확한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당국은 괴한들을 상대로 공식 대테러 작전을 진행해 최소 6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2. 우크라, 흰돌고래 구출 작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쟁 속 흰돌고래를 안전하게 스페인으로 옮기는 흰돌고래 구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수족관에는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러시아의 계속되는 폭격으로 시설이 파괴되면서 동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벨루가'라고도 불리는 흰돌고래는 청각이 민감해 포격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요.
전 세계 전문가들이 흰돌고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구출 작전을 펼쳤습니다.
흰돌고래는 나무 상자에 담긴 채 먼저 하르키우에서 오데사항으로 12시간 동안 이동했는데요.
이후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은 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이동했고, 5시간의 비행을 거쳐 스페인 발렌시아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가르시아 / 스페인 발렌시아 해양생물단지 책임자
"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이 수영하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로 깊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해냈어요. 돌고래는 도착했고, 지금 수영하고 숨을 쉬고 있습니다."
피란에 성공한 흰돌고래들은 사육사와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이곳 수족관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데요.
사람도, 동물도 더이상 전쟁으로 고통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랍니다.
3. 브라질, '악어의 조상' 화석 발견
브라질에서 2억 3700만년 전에 살았던 악어의 조상 화석이 발견됐는데요.
중생대 초기 파충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어두우면서 붉으스름한 빛도 띄고 있는 이 화석은 브라질에서 발견된 악어의 조상 '위악류' 화석입니다.
위악류는 가짜 악어라는 뜻으로, 악어류와 모습이 비슷해 악어의 조상으로도 불리는데요.
위악류는 공룡이 등장하기도 전인 2억 3700만년 전에 지구 생태계를 지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로드리고 뮐러 / 브라질 산타마리아연방대 고생물학자
"지구의 진화 역사의 후반부에 공룡이 등장했을 때, 이 위악류는 완전히 멸종했습니다. 나중에 악어로 진화한 후손들도 있죠."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아래턱과 등뼈, 골반, 두개골, 팔다리 일부인데요.
두개골의 길이는 14.4cm로 악어처럼 턱이 길고 가늘었으며, 이빨은 뒤로 구부러진 뾰족한 형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위악류 화석의 발견은 중생대 초기 파충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
미국에서 지난 주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렸는데요.
과연 어떤 견공이 가장 못생긴 개로 뽑혔을까요?
영예의 수상자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각양각색 남다른 개성을 지닌 견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개들은 대부분 보호소에서 입양되거나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된 구조견들로, 구조견과 노령견 입양을 장려하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올해의 우승견은 '와일드 싱'으로, 태어난 지 10주가 됐을 때 개 홍역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 병으로 이빨이 성장하지 못했고 한쪽 다리에는 근육 장애가 생기며 독특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위는 열네살 퍼그 '롬', 3위는 두살 때 이빨과 털, 시력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구조된 열네살 잡종견 '데이지 메이'가 차지했는데요.
녹취> 미셸 그래디 / 2위 '롬' 보호자
"저는 이 대회를 좋아합니다. 이 대회가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한 개들을 대표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 '롬'도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최고의 시간을 보냈죠."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물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동물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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