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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개발협력에 6조8천억 투입···역대 최대
등록일 : 2024.06.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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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기념비적인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내년에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6조8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올해보다 5천억 원 이상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지원한 ODA 금액은 누적 총액 37조9천억 원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각각 49%, 25%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동안 897개 사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모잠비크 태양광발전소, 베트남 호아깐떠이 상수도 건설사업 등 보건과 에너지 ICT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서 개발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장소: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6조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보다 약 5천3백억 원, 8.5% 늘어난 규모입니다.
공적개발원조, ODA사업은 무상과 유상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인도적 지원, 개발협력 자금으로 활용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식량위기, 공급망불안 같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3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아프리카, 중남미로 나타났습니다.
내년도 사업은 전년보다 40개 줄어든 1천936개로, 양자 무상 ODA 분야에서 사업당 평균 금액은 22억 3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억 5천만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정부는 대형사업 중심으로 재원을 집중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성과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ODA혁신로드맵을 마련해 제4차 기본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이날 의결된 사업 계획은 기재부 심의와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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