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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F-22 랩터와 '연합공중훈련'
등록일 : 2024.06.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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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은 서북도서 작전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공군은 미 공군 F-22랩터와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처절하게 응징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서북도서 작전지역 (백령도·연평도))

K-9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숨겨진 해안포까지 정밀타격이 가능한 스파이크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K-9, 스파이크, 천무 등이 운용됐고 총 290여 발을 쐈습니다.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해상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녹취> 정구영 / 해병대 제6여단 포병대대장 (중령)
"해병대는 지금 당장이라도 적과 싸울 준비가 됐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 뒤 처음 시행되는 서북도서 해상사격 훈련입니다.
앞서 남북은 2018년, NLL 인근 135km 일대에 해상 완충 구역을 설정하고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로 했지만,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정부가 군사합의 효력 전부를 정지시켰습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으로,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 청주기지·충주기지)

우리 공군 F-35A 전투기가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고,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이륙합니다.
같은 날, 공중에서는 대대급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이 열렸습니다.
우리 공군 F-35A와 KF-16, 미 공군 'F-22 랩터' 등 4·5세대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적의 군사력을 사전에 교란, 무력화시키는 '항공차단작전'도 수행했습니다.

녹취> 박영민 /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조종사 (소령)
"F-22 등 미 공군과 한팀이 되어 훈련하면서 원팀·원골(One Team·One Goal)의 팀워크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철통 같은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오물풍선 살포부터 GPS 교란, 미사일 발사까지 갈수록 심해지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군은 훈련과 한미 공조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공군, 해병대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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