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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침몰사고 대책본부 가동
등록일 :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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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 앞바다에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가 침몰한 지 58시간 가량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실종 선원들의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됐다죠?

A> 네. 그렇습니다.

중국당국은 선박 20척과 수색헬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을 본격적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구조된 선원은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사건이 난 것은 지난 12일 오전 4시경이었습니다.

한국 화물선인 골든 로즈호가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호와 충돌하면서 우리측 선박인 골든로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7명 등 모두 16명 전원이 실종된 겁니다.

사고가 난 옌타이 해역은 당일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충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진성호가 충돌 후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성호는 사고 후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롄항에 입항한 후 사고발생 7시간 만에 해사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해양법상 선박 충돌시에 가해선박은 최우선적으로 인명구조 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인명구조 활동은 둘째치고 사고 보고도 너무 늦게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진성호의 구조 회피 의혹에 대해 중국 정부측이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우리측이 전달한만큼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또한, 중국은 골든로즈호 침몰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후 한국측과 관련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한편, 실종선원 가족들은 15일 산둥성 옌타이로 출발할 예정이어서 정부는 주 칭다우 총영사관 등에 핫라인을 설치하고 선원 가족들의 현지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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