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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자 급증···구급 장비 비치·질환자 선제 발견 총력
등록일 : 2024.06.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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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119구급차에 폭염에 대비한 구급 장비를 비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28일 오후, 서울시 일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뜨거운 열기에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쏟아지는 볕을 피하려 양산을 쓴 채 발길을 재촉하고, 시원한 음료를 손에 들고 그늘 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황인희 씨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다가올 여름이 두렵기만 합니다.

녹취> 황인희 / 서울시 은평구
"작년보다 제 생각에는 피부로 느끼는 게 더 더운 것 같아요. 어지럽고 막 그렇죠. 하다 보면. 햇빛에 있다 보면 아무리 물을 마셔도 빈혈 기운, 어지러운 게 있죠."

올해 6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하는 폭염 일수는 2.4일.
벌써 평년 폭염 일수 0.6일의 4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무더위가 닥치면서 온열 질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약 한 달간 119구급대가 이송한 온열 질환자는 모두 26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 질환자 116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환자 유형으로는 수분 부족으로 어지러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탈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60대와 80대 이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이 전체의 55.9%를 차지했습니다.
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국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팩과 소금,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구급 장비를 비치했습니다.
119구급차 부재 시 발생할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지정된 소방 펌프차, 이른바 펌뷸런스에도 구급 장비를 구비해 폭염 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온열 질환자 선제 발견에도 적극 나섭니다.

녹취> 서아람 / 서울소방학교 교육훈련과
"119구급대가 미리 선별적으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 예를 들면 공원이나 경로당에 가서 미리 온열질환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처치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됩니다."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엔 야외작업과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이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외출 시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 입기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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