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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모형 권총 든 난민 소년 사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7.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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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국 경찰, 모형 권총 든 난민 소년 사살
미국에서 경찰이 모형 권총을 든 미얀마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총에 맞은 난민 소년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주 북부 도시 유티카 경찰은 전날 저녁 10시쯤 경찰관들이 무장 강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청소년 두 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13세 소년 한 명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인상착의와 유사한 13세 소년 두 명을 멈춰 세워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던 중 한 명이 달아났는데요.
소년은 도망치면서 경찰관들을 향해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겨눴고, 경찰관들은 이에 대응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소년은 가슴 부위에 총을 맞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녹취> 마크 윌리엄스 / 유티카 경찰서장
"피해자는 13세의 아시아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현장에서 경찰관들의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받았고 그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불행하게도 상처에 굴복했습니다."

하지만 추후 확인 과정에서 소년이 겨눈 권총은 실제 무기가 아닌 글록17 5세대 권총의 복제품으로 확인됐는데요.

녹취> 마크 윌리엄스 / 유티카 경찰서장
"경찰관들은 분리 가능한 탄창과 함께 복제된 글록17 권총을 회수했습니다. 이 복제 권총은 결국 모형 총으로 밝혀졌죠."

한편 숨진 소년은 인근 중학교 8학년생으로, 미얀마에서 태어난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습니다.

2. 나이지리아 연쇄 폭발 발생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이번 테러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현지시간 29일 결혼식장과 병원, 장례식장에서 폭발이 잇달아 발생했는데요.
이번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4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18명 중에는 어린이와 임산부도 포함됐다고 주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주 당국자는 이 연쇄 공격이 여성 용의자들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라며, 이들이 결혼식장, 병원, 장례식장을 각각 따로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용의자들은 앞선 결혼식장 테러로 인한 사망자들의 장례식장을 또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바셰후 / 피해자 가족
"저는 첫 번째 폭발로 세 명의 친구를 바로 잃었습니다. 그 후 몇몇 사람들이 제가 잃은 세 명의 친구 중 한 명의 장례식을 치르기 시작했죠. 장례식장에서 또 한 번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보르노주 경찰 대변인은 아이를 등에 업은 여성이 결혼식장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는데요.
아직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외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3. 칠레, 세계 최저기온 기록…바다 '꽁꽁'
따뜻한 날씨로 잘 알려진 남미 국가들이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는 이상저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칠레에서는 세계 최저 기온이 기록됐고 바다가 얼어붙는 현상도 관측됐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따뜻해야 할 남미 국가는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칠레 남부도시 발마세다는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기록됐는데요.
또 칠레 일부 지역에서는 눈보라가 강타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습니다.

녹취> 이사도라 / 칠레 주민
"지난주 목요일 이른 아침, 우리는 우리 뒤에 있는 언덕에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며칠 동안 집에 갈 수 없었죠."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 속 칠레 최남단 포르베니르에서는 바다가 꽁꽁 얼어붙는 현상도 관측됐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 기후학자
"최남단 칠로에섬에 위치한 포르베니르 바다는 꽁꽁 얼어붙어 며칠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은 얼어붙은 해변이 낭만적이라며 자연의 변화에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이상 기온 현상에 긴장해야 한다며 기온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 보르네오 코끼리, 멸종위기종 등재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에 거주하는 코끼리가 멸종위기종에 등재됐는데요.
이 코끼리는 현재 약 1천 마리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코끼리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에 사는 작은 코끼리로, '보르네오 코끼리'로 불리는데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보르네오 코끼리를 처음으로 멸종위기종 목록에 등재했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힐턴-테일러 /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종 담당자
"(보르네오 코끼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멸종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보르네오 코끼리는 현재 야생에 약 1천 마리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벌목과 광업, 고속도로 개발 등으로 삼림이 파괴되면서 서식지가 파괴된 것이 개체 수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가 동물과 인간 지역사회에 모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코끼리의 보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원활한 발전에 있어 코끼리 서식지 보호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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