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며칠 전 식목일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나무 많이 심으셨나요?

저는 이번엔 바빠서 직접 나무를 심지는 못했습니다.

그 대신 마음 속에다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고운씨는 어땠나요?

저는 개성에 가서 직접 나무를 심고 왔습니다.

나중에 통일이 됐을 때, 그 나무가 훌쩍 자라있을 생각을 하니까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북한은 1995년 100년만의 대홍수를 겪으면서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나무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남한에서도 북한 나무심기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북한에 나무심기는 홍수나 가뭄피해 방지, 경관회복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북공동체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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