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리더십, 하룻밤 아닌 3년 반 경험한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7.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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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리더십, 하룻밤 아닌 3년 반 경험한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대선 TV토론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 의견을 표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경험한 것이 바이든의 리더십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세계가 단 하룻밤이 아닌 3년 반에 걸쳐 경험한 것이 바로 그가 많은 나라들, 특히 전 세계의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해온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지난 3년 반 미국의 정책과 정책 선택을 지켜봤으며, 그들은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과 선택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전 세계의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전 세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그 가치와 관련해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지난 3년 반 동안 극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계속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결과는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며 미국의 정책 및 관여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2. 미 대법 "트럼프 재임 중 공적행위는 면책"
미국 연방 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중 공적 행위는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는데요.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의 결정적이고 배타적인 헌법적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 기소로부터 절대적인 면제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부통령에게 대선 결과 인증을 거부할 것을 압박한 혐의와 1.6사태 등과 관련해서는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습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연방 대법원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트럼프는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고 쓰인 팻말을 들고,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모든 행위는 공적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레슬리 / 시위 참가자
"우리는 안된다고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폭군에 대한 반대이자 급진 우파에 대한 반대죠. 이사람을 지지한 대법원에 대한 반대이기도 합니다."
녹취> 노엘 / 시위 참가자
"트럼프가 선거 전에 재판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만큼 법원이 부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재판과 판결이 내려지기는 더 어렵게 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4등급 허리케인, 베릴 상륙
중남미의 카리브해 동쪽 섬 지역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상륙했는데요.
허리케인의 5개 범주 중 두 번째로 강한 4등급 허리케인 '베릴'이 현지시간 1일 남동부 카리브해에 있는 윈드워드 제도에 상륙했습니다.
허리케인 강풍의 최대 시속은 240km로, 가장 강력한 5등급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베릴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되고 교회와 학교 등 건물의 지붕이 뜯겨져 나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이 지역의 주요 섬들인 바베이도스와 그레나다, 토바고 등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방문객 수천 명이 집이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베릴이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녹취> 마이클 브레넌 /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장
"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안전하지 않아요. 만약 당신이 영향권에 있다면, 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녹취> 마이클 브레넌 /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장
"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안전하지 않습니다. 폭풍은 뒤쪽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러분을 향해 빠르게 이동할 것입니다."
한편 베릴은 서쪽이나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는 3일 자메이카 부근을 지나고, 5일 오전에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4. 영국, 동물 보호 예술 프로젝트
야생 동물과 흡사한 모습의 탈을 쓴 사람들이 있는데요.
영국 런던에서는 이상 기후로 사라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이 탈과 함께 콩고에서 출발해 노르웨이까지 2만km를 행진할 예정인데요.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도망치기 시작한다는 사실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이 여정은 콩고 분지에서 시작해 노르웨이의 북쪽에서 끝날 것이고,"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2만km의 여행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있는 도시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보를 행진하며 환경 문제와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 동물 탈을 만드는 방법도 알린다고 합니다.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연극인이죠. 우리는 사람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면 행동도 따라올 것이죠."
한편 이 탈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생분해성 재료와 판지만을 사용해 만들었고, 동물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기 위해 동물의 움직임을 연구해 제작했는데요.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리더십, 하룻밤 아닌 3년 반 경험한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대선 TV토론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 의견을 표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경험한 것이 바이든의 리더십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세계가 단 하룻밤이 아닌 3년 반에 걸쳐 경험한 것이 바로 그가 많은 나라들, 특히 전 세계의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해온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지난 3년 반 미국의 정책과 정책 선택을 지켜봤으며, 그들은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과 선택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전 세계의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전 세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그 가치와 관련해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지난 3년 반 동안 극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계속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결과는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며 미국의 정책 및 관여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2. 미 대법 "트럼프 재임 중 공적행위는 면책"
미국 연방 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중 공적 행위는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는데요.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의 결정적이고 배타적인 헌법적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 기소로부터 절대적인 면제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부통령에게 대선 결과 인증을 거부할 것을 압박한 혐의와 1.6사태 등과 관련해서는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습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연방 대법원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트럼프는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고 쓰인 팻말을 들고,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모든 행위는 공적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레슬리 / 시위 참가자
"우리는 안된다고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폭군에 대한 반대이자 급진 우파에 대한 반대죠. 이사람을 지지한 대법원에 대한 반대이기도 합니다."
녹취> 노엘 / 시위 참가자
"트럼프가 선거 전에 재판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만큼 법원이 부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재판과 판결이 내려지기는 더 어렵게 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4등급 허리케인, 베릴 상륙
중남미의 카리브해 동쪽 섬 지역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상륙했는데요.
허리케인의 5개 범주 중 두 번째로 강한 4등급 허리케인 '베릴'이 현지시간 1일 남동부 카리브해에 있는 윈드워드 제도에 상륙했습니다.
허리케인 강풍의 최대 시속은 240km로, 가장 강력한 5등급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베릴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되고 교회와 학교 등 건물의 지붕이 뜯겨져 나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이 지역의 주요 섬들인 바베이도스와 그레나다, 토바고 등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방문객 수천 명이 집이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베릴이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녹취> 마이클 브레넌 /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장
"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안전하지 않아요. 만약 당신이 영향권에 있다면, 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녹취> 마이클 브레넌 /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장
"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안전하지 않습니다. 폭풍은 뒤쪽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러분을 향해 빠르게 이동할 것입니다."
한편 베릴은 서쪽이나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는 3일 자메이카 부근을 지나고, 5일 오전에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4. 영국, 동물 보호 예술 프로젝트
야생 동물과 흡사한 모습의 탈을 쓴 사람들이 있는데요.
영국 런던에서는 이상 기후로 사라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이 탈과 함께 콩고에서 출발해 노르웨이까지 2만km를 행진할 예정인데요.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도망치기 시작한다는 사실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이 여정은 콩고 분지에서 시작해 노르웨이의 북쪽에서 끝날 것이고,"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2만km의 여행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있는 도시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보를 행진하며 환경 문제와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 동물 탈을 만드는 방법도 알린다고 합니다.
녹취> 아미르 / 프로젝트 책임자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연극인이죠. 우리는 사람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면 행동도 따라올 것이죠."
한편 이 탈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생분해성 재료와 판지만을 사용해 만들었고, 동물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기 위해 동물의 움직임을 연구해 제작했는데요.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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