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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거래 첫날 환율 1천384.10원 마감···시스템 원활히 작동
등록일 : 2024.07.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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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외환 거래가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첫날, 환율 급등락 없이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비공개로 거래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구진 기자>
그동안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 30분 거래를 마감하던 외환 시장이 7월 1일자로 완전 개방됐습니다.
오늘(2일) 새벽 2시까지 거래된 개방 첫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1천384.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려했던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성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고, 주간보다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 환율은 글로벌 달러에 연동됐다는 평가입니다.
외환거래 시스템도 문제없이 작동했고, 거래 유동성도 적정 수준에서 공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방에 앞서 12차례에 걸쳐 시범 운영을 통해 거래 시간 연장에 대비해 왔습니다.
한국은행도 2인 1조로 야간 근무를 유지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 정부 관계자들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 외환거래 현장을 비공개로 찾아 거래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환 딜링룸 야간데스크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각자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방을 통해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지영 /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지금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한국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편의 그리고 개선에 대해서 평가를 하느냐의 부분(이거든요.)"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환율 안정을 기대하며 변동성이 심한 경우 야간 시간대에도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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