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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휴전선 부근서 6년 만에 포사격 훈련 재개
등록일 : 2024.07.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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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훈련이 정상화됐는데요.
지난달 서북도서에서 해병대 사격훈련이 재개된 데 이어, 휴전선 부근 육상에서도 6년 만에 포병사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육군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전방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포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도에서 K9 자주포 90여 발, 강원도에서 차륜형 자주포 40여 발 등 총 140발가량이 발사됐습니다.
9.19 군사합의 이후 약 6년 만에 육상 접경지대 부근에서도 포병 실사격 훈련이 재개된 겁니다.
지난 2018년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분계선 5㎞ 이내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5월 말부터 오물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공격 등 도발을 이어가자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창래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지난달 4일)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서북도서 일대에서 우리 군의 모든 군사 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그동안 육지로 옮겨와서 하던 사격훈련을 지난달 26일 서북도서에서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9·19 합의로 시행하지 않았던 군사분계선 인근 대규모 합동 야외 기동훈련과 육·해군 합동 사격훈련 등도 조만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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