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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행사, 대규모 압사사고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7.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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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 종교행사, 대규모 압사사고 발생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현지시간 2일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다 사고가 났는데요.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 텐트 안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아시시 쿠마르 / 하트라스 지역 행정관
"이 마을에서 힌두교의 시바 신을 기리기 위한 종교 행사가 조직됐습니다. 행사가 끝이 날 무렵, 너무 많은 사람들과 엄청난 습도로 인해 갑자기 소동이 벌어졌고, 우르르 쓰러졌어요."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00여 명이 사망했는데요.
부상자 수도 150여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차이트라 브이 /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자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는 11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렸는데요.
경찰은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미, 우크라에 23억 달러 규모 추가 안보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3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2일 워싱턴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개최한 회담에서 이같은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지원에는 대전차 무기와 대공 방어 무기 등이 포함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저는 미국이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23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혼자가 아니며, 미국은 결코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속한 휴전과 평화협상을 촉구했는데요.
평화협상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속한 휴전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오르반 빅토르 / 헝가리 총리
"우리는 먼저 휴전을 하는 것으로써 평화협상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한에 맞춰 휴전을 한다면 평화협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방문 시점이 상징적이라며, 우크라이나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유럽 공통의 우선순위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3. 미 백악관, '바이든 고령 우려' 대응
미국 백악관은 TV토론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하게 대응하고 나섰는데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재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지난 3년 반 동안 자신이 해온 일에 계속 집중할 것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미국 국민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죠."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 당일 약을 복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어떤 감기약도 먹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그 질문이 몇 번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감기약도 안 먹고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의 인지력 검진 등 의혹 불식을 위한 추가적인 의료 진단에 대해선 대통령의 정기 건강검진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했다며, 이는 불필요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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