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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아리셀 특별감독···"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록일 : 2024.07.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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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달 화재가 난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에게서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정부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 특별 감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아울러 유사 사업장들에 대한 기획점검도 예고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달 24일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리튬 배터리 1개에 붙은 불이 급속도로 확산해 근로자 23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런 피해가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29회 국무회의 (지난 2일)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해 3일부터 2주 동안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에 들어갑니다.
아리셀 근로자들에게서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온 상황입니다.
고용부는 화재·폭발 예방실태와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전반의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 인력을 제외하고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이 투입됩니다.
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행정·사법 조치하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지난달 27일 주요 배터리 제조 사업장에 대해 긴급 현장지도를 시행하고 동종·유사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점검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1일)
"앞으로는 사업장에서 대규모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사업장에 대한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산업안전 예방 정책과 시스템을 혁신해야 합니다. 현장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용부는 아울러 이번 사고에서 다수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고, 이번 사고로 문제점이 파악된 위험성 평가 인정사업은 전면 개편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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