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전기료·임대료 등 지원
등록일 : 2024.07.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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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앞서 보셨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대출 요건을 완화해 채무 부담을 줄여주고, 전기료 등의 고정비용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34년째 정육점을 운영 중인 권해경 씨.
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를 찾는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매달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반토막 나면서 말 그대로 남는 게 없습니다.
녹취> 권해경 / 소상공인
"(손님들이)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안 나오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이자 부담은 크고 현재 나가는 지출은 많은데 그걸 충당을 다 못하니까 종업원도 쓰지를 못하고... 저금리로 좀 (지원) 해주시면 부담이 덜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늘어난 채무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는 상황.
정부는 우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지원해 최대 82만 명의 채무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달부터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 매출 6천만 원 이하로 확대해, 최대 50만 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음식점 등에 대한 배달료 지원도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입니다.
경영 악화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새출발 기금 지원 규모를 10조 원 이상 늘리고, 취업·재창업 지원 강화로 재기를 뒷받침합니다.
이러한 지원들을 한 번에 안내받고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주요 민생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청년·노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도 나섭니다.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수혜 대상을 늘리고, 연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주거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가 양육비 선지급 후 비양육자에게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고령자 복지주택도 연간 1천 가구에서 3천 가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대출 요건을 완화해 채무 부담을 줄여주고, 전기료 등의 고정비용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34년째 정육점을 운영 중인 권해경 씨.
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를 찾는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매달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매출은 반토막 나면서 말 그대로 남는 게 없습니다.
녹취> 권해경 / 소상공인
"(손님들이)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안 나오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이자 부담은 크고 현재 나가는 지출은 많은데 그걸 충당을 다 못하니까 종업원도 쓰지를 못하고... 저금리로 좀 (지원) 해주시면 부담이 덜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늘어난 채무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는 상황.
정부는 우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지원해 최대 82만 명의 채무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달부터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 매출 6천만 원 이하로 확대해, 최대 50만 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음식점 등에 대한 배달료 지원도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입니다.
경영 악화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새출발 기금 지원 규모를 10조 원 이상 늘리고, 취업·재창업 지원 강화로 재기를 뒷받침합니다.
이러한 지원들을 한 번에 안내받고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주요 민생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청년·노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도 나섭니다.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수혜 대상을 늘리고, 연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주거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가 양육비 선지급 후 비양육자에게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고령자 복지주택도 연간 1천 가구에서 3천 가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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