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시작부터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강수가 누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 2일, 부산광역시)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
하천의 물도 상당히 불어나면서, 주민 산책로와 하상도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 전선은 잠시 소강상태에 있었는데, 오늘 밤부터 다시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녹취>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4일과 5일 다시 활성화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특히, 정체전선이 위치한 충청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20에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충남 최대 150㎜ 이상, 충북 최대 120㎜ 이상입니다.
전북 역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수도권은 30~80㎜ 내리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경남 내륙 등은 30~80㎜, 부산과 울산은 최대 4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취약시간대에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린 데다 강수가 누적되는 만큼 산사태와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호우 대비 대책회의
(장소: 오늘, 정부세종청사)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호우가 지속됨에 따라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 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기간을 활용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도로·가로수 등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은 긴급 보수를 실시 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아울러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가 등 취약지역은 출입을 통제합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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