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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시대, 양양의 성공 공식
등록일 : 2024.07.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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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강릉과 속초에 비해 별 볼일 없던 어촌 동네 정도로 인식되던 강원도 양양.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된 양양은 최근 몇 년간 전국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가 됐는데 2022년 한 해 동안 1,600만 명이 이곳을 찾았을 정도. 특별할 것 없던 양양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양양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를 짚어본다.

■ 강남, 홍대 뺨치는 핫 플레이스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해변에 위치한 서피비치는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이다. 낮에는 서핑을 배우고 해질녘 선셋파티를 즐긴 뒤 밤이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MZ세대의 일반적인 코스. 다른 휴양지에서 경험할 수 없는 느낌 있는 분위기와 감성 때문일까. 2030세대에게 양양은 서울 강남이나 홍대 못지 않은 핫플레이스로 인식되고 있는데 MZ들의 버킷리스트에 양양 서핑여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 강원 북부 소도시였던 이곳이 MZ들의 성지가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변하는 중
서핑의 메카가 된 양양은 1년 내내 관광객이 몰려들며 이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구해변에서 동산해변까지의 거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적한 곳이었으나 개성을 지닌 서핑숍, 게스트하우스, 맛집, 카페, 펜션 등이 몰려들며 지금은 '양리단길'이라는 독자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관광객 유입으로 상권이 살아나며 양양지역의 인구수도 회복(2017년 2만 7207명->2022년 2만 7866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인구 소멸 위기에 몰린 전국 지방 시,군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 '지방소멸'에 대응할 가능성을 보다
양양지역 펜션에서 예약 업무를 맡고 있는 서지혜(가명)씨. 서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서울로 양양을 처음 알게 된 건 3년 전 온 여행이 계기였는데, 이후 여름철 주말마다 서울과 양양을 오가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서핑도 즐기고 있다. 서씨와 같은 사람들을 체류인구라고 하는데 양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인구 전문가들은 체류인구가 많을수록 그 지역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분석한다. 체류인구 증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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