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좌파 연합 1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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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프랑스 총선, 좌파 연합 1위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 7일 총선 결선이 치러졌는데요.
좌파 연합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을 누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참패가 예상됐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은 2위를 차지했고,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났는데요.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 결과를 토대로 극우 정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거란 예측이 나왔으나 2차 투표에서 판세가 완전히 뒤집힌 것입니다.
좌파 연합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녹취>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내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오늘의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불과 일주일 전에 예측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완전히 반대의 결과죠. 우리나라의 압도적인 대다수의 사람들과 새로운 프랑스를 건설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사랑해온 사람들에게 엄청난 안도감을 줍니다."
아울러 좌파 연합 측은 대통령이 좌파 연합에 국가 운영을 요청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 운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내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대통령은 신민중전선(좌파 연합)에 통치를 요청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한편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1차 투표 이후 좌파 연합과 범여권 후보들이 극우 국민연합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히말라야 네팔, 폭우 피해 극심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폭우로 이틀 새 최소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경찰 관계자는 몬순, 즉 우기 동안 극심한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이틀 새 최소 11명이 숨졌고, 8명이 휩쓸려 떠내려갔거나 산사태에 파묻혀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1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여러 강의 물이 범람해 도로와 많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녹취> 라즈쿠마르 / 네팔 주민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집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만성 질환자들도 있는데, 이 상황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잘못된 현상이에요. 올해 7월 초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시작됐고, 수위는 무릎까지 올라갔으며, 지금과 같은 강우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평생 대피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재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로 막힌 도로들을 개통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홍수를 일으키는 강물이 불어 위험 수준을 벗어난 채 흐르고 있는 만큼, 당국은 강 주변 주민들에게 홍수 발생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3.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가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렸는데요.
과연 어떤 달팽이가 우승을 차지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빨간 원 안에 달팽이들이 모여 있는데요.
얼핏 보면 움직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달팽이들은 모두 결승선을 향해 열심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 노퍽주에서는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느리지만, 여느 경기만큼이나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입니다.
녹취> 니콜라 딕슨 / 달팽이 주인
"적당한 크기의 달팽이들은 경쟁하기에 앞서 몇 주 동안 보살핌을 받았어요. 좋은 채소와 오이, 상추를 먹여 정말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기분이 좋도록 만들죠."
이 대회는 1960년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올해는 150여 마리의 달팽이가 선수로 나섰는데요.
33cm 경기장을 4분 3초에 완주한 달팽이 제프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사이먼 릴리 / 우승 달팽이 주인
"그는 더위 속에서 조금 느리긴 했지만, 결승전에서 우승했어요. 밖에서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해요. 아주 좋았어요."
우승 상품은 상추가 담긴 은색 컵인데요.
느리지만 최선을 다한 모든 달팽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바비 탄생 65주년 전시회
이번에는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가봅니다.
런던에서는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바비 인형의 탄생 6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각양각색 다양한 모습의 바비인형들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전 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바비가 탄생한 지 올해로 65주년이 됐는데요.
영국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바비 탄생 6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1959년 처음 출시된 바비이자 수영복을 입은 1호 바비부터 휠체어를 탄 바비, 경찰관 바비와 의사 바비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한 250여 개의 바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녹취> 다니엘르 톰 / 전시회 큐레이터
"(바비는) 진화해 왔습니다. 원래 바비 인형은 날씬한 백인 여성으로만 상상됐었는데, 수년에 걸쳐 마텔은 여성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초기의 좁은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조치를 취했죠."
현지시간 5일에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65년간 변화한 바비의 모습들을 한 눈에 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프랑스 총선, 좌파 연합 1위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 7일 총선 결선이 치러졌는데요.
좌파 연합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을 누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참패가 예상됐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은 2위를 차지했고,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났는데요.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 결과를 토대로 극우 정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거란 예측이 나왔으나 2차 투표에서 판세가 완전히 뒤집힌 것입니다.
좌파 연합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녹취>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내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오늘의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불과 일주일 전에 예측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완전히 반대의 결과죠. 우리나라의 압도적인 대다수의 사람들과 새로운 프랑스를 건설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사랑해온 사람들에게 엄청난 안도감을 줍니다."
아울러 좌파 연합 측은 대통령이 좌파 연합에 국가 운영을 요청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 운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내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대통령은 신민중전선(좌파 연합)에 통치를 요청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한편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1차 투표 이후 좌파 연합과 범여권 후보들이 극우 국민연합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히말라야 네팔, 폭우 피해 극심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폭우로 이틀 새 최소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경찰 관계자는 몬순, 즉 우기 동안 극심한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이틀 새 최소 11명이 숨졌고, 8명이 휩쓸려 떠내려갔거나 산사태에 파묻혀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1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여러 강의 물이 범람해 도로와 많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녹취> 라즈쿠마르 / 네팔 주민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집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만성 질환자들도 있는데, 이 상황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잘못된 현상이에요. 올해 7월 초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시작됐고, 수위는 무릎까지 올라갔으며, 지금과 같은 강우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평생 대피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재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로 막힌 도로들을 개통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홍수를 일으키는 강물이 불어 위험 수준을 벗어난 채 흐르고 있는 만큼, 당국은 강 주변 주민들에게 홍수 발생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3.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가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렸는데요.
과연 어떤 달팽이가 우승을 차지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빨간 원 안에 달팽이들이 모여 있는데요.
얼핏 보면 움직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달팽이들은 모두 결승선을 향해 열심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 노퍽주에서는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느리지만, 여느 경기만큼이나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입니다.
녹취> 니콜라 딕슨 / 달팽이 주인
"적당한 크기의 달팽이들은 경쟁하기에 앞서 몇 주 동안 보살핌을 받았어요. 좋은 채소와 오이, 상추를 먹여 정말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기분이 좋도록 만들죠."
이 대회는 1960년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올해는 150여 마리의 달팽이가 선수로 나섰는데요.
33cm 경기장을 4분 3초에 완주한 달팽이 제프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사이먼 릴리 / 우승 달팽이 주인
"그는 더위 속에서 조금 느리긴 했지만, 결승전에서 우승했어요. 밖에서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해요. 아주 좋았어요."
우승 상품은 상추가 담긴 은색 컵인데요.
느리지만 최선을 다한 모든 달팽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바비 탄생 65주년 전시회
이번에는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가봅니다.
런던에서는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바비 인형의 탄생 6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각양각색 다양한 모습의 바비인형들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전 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바비가 탄생한 지 올해로 65주년이 됐는데요.
영국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바비 탄생 6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1959년 처음 출시된 바비이자 수영복을 입은 1호 바비부터 휠체어를 탄 바비, 경찰관 바비와 의사 바비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한 250여 개의 바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녹취> 다니엘르 톰 / 전시회 큐레이터
"(바비는) 진화해 왔습니다. 원래 바비 인형은 날씬한 백인 여성으로만 상상됐었는데, 수년에 걸쳐 마텔은 여성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초기의 좁은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조치를 취했죠."
현지시간 5일에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65년간 변화한 바비의 모습들을 한 눈에 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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