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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서 연합해군 전력 '지휘' ···높아진 위상
등록일 : 2024.07.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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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미 해군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 즉 림팩훈련이 하와이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 해군이 이번에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임무를 처음으로 맡으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하와이에서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미국 하와이 진주만)

림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각국의 함정들이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에서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와 2만5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 등 함정 4척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상륙돌격장갑차 6대를 파견했고 840여 명의 병력이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우리 해군 지휘관이 원정강습단과 항모강습단 등으로 구성된 연합해군구성군 사령부의 부사령관을 처음으로 맡았습니다.
1990년 림팩에 첫 참가한 이후 참가 횟수가 거듭되면서 한국 해군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겁니다.

인터뷰> 문종화 / 환태평양훈련전대장 (대령)
"2024년 환태평양 훈련에서 연합해양구성군 부사령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 지휘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림팩에 참가한 각국의 해군 전력을 비교해볼 수 있는 함정 공개행사에서도 달라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과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 등 우리 해군 함정에 다녀간 관람객은 5천 명을 넘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칼빈슨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현아 기자 / 미국 하와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합입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미터, 폭 77미터로 축구장 3개 규모, 배수량 약 10만 톤에 달합니다.
최신 스텔스전투기 F-35C와 슈퍼호넷전투기 (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 약 80대의 항공기가 탑재됐습니다.

인터뷰> 매튜 토머스 / 칼빈슨함장
"항공작전, 수상전 등에서 다양한 임무를 맡아 동맹국들과 상호운용성을 증진할 것입니다."

우리 해군은 현지시간 8일부터 참가국들과의 항해훈련을 통해 해상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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