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폴란드와 양자 안보협정 체결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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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폴란드와 양자 안보협정 체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현지시간 8일 양자 안보협졍을 맺었는데요.
두 나라는 폴란드에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위한 군단을 창설하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현지시간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자 안보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방향으로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을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격추할 수 있는 조항이 협정에 포함됐다고 말했는데요.
또 두 나라는 폴란드에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위한 군단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폴란드 영토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군대인 우크라이나 군단을 구성하기로 한 안보협정에 동의했습니다."
폴란드는 또 우크라이나에 최소 1개의 미그-29 비행중대, 14대 이상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인데요.
아울러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평화공식 이행과 러시아 제재, 침략전쟁 처벌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우리는 이 (협정 문서 속)단어들을 빈 약속이 아닌 상호 약속으로 여기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이 협정문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 영국을 시작으로 이날 폴란드까지 모두 21건의 양자 안보협정을 맺었습니다.
2. 호주 중부, 경찰관 집단 폭행
호주 중부 도시에서 비번인 경찰관들이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요.
이번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3일간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호주 노던 준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비번인 경찰관 4명이 집으로 걸어가던 중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80여 명이 연루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8일 밤부터 사흘간 폭력 사건 통제를 위해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는데요.
녹취> 마이클 머피 / 노던 준주 경찰청장
"이 결정의 목적은 우리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보고 있는 소요 사태를 막고 정부의 공무 집행 방해를 막으며 원주민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주간에 사람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입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공동체를 보호하고, 이 폭력이 증대되는 추세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통행 금지령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외출이 금지됩니다.
녹취> 마이클 머피 / 노던 준주 경찰청장
"지금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이고, 앞으로 3일간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만 시행될 것입니다."
이번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앨리스 스프링스는 호주 대륙 한 가운데 있는 외딴 도시인데요.
이전부터 폭력과 범죄가 자주 발생해 수년 동안 주류 판매가 제한되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150명이 연루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2주간 청소년의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3. 크림반도, 바닷속 예술가
크림반도의 한 예술가가 해수면 10m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걸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산소통과 잠수복을 착용한 채 물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데요.
그는 스쿠버다이버도, 잠수사도 아닌 바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입니다.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예술가 표트르 도텐코는 해수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고대 크림반도 도시 수다크 근처 바닷속에서 영감을 받아 물속에 있는 생명체나 해저 풍경 등을 담아낸다고 합니다.
녹취> 표트르 도텐코 / 수중 예술가
"모든 것이 멋지게 진행됐어요. 저는 6m 깊이에서 75분 동안 그림을 그렸습니다. 피사체를 찾았죠."
올해 2월부터 그가 수중에서 그린 그림만 무려 수십 점인데요.
물속에서 담아낸 실제 해저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도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중 세계 전체를 담아내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목표라고 하는데요.
녹취> 표트르 도텐코 / 수중 예술가
"저는 수중 세계 전체를 최대한 담아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이름을 딴 수중 미술관을 만들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풍경을 갤러리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죠."
그가 앞으로 화폭에 담아낼 무궁무진한 수중 세계, 정말 기대됩니다.
4. 중국, 반려견 결혼식 개최
중국에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는데요.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반려견들의 결혼식 현장, 함께 가보시죠.
귀여운 반려견들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중국 상하이에서는 골든 리트리버 브리와 본드의 특별한 웨딩마치가 열렸습니다.
사람의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웨딩 케이크도 제작되고 전문 사진작가도 함께했는데요.
정식으로 부부가 됨을 증명하는 결혼 증명서도 발행됐습니다.
녹취> 라이 링 / 반려견 '브리' 주인
"사람들은 결혼식을 올리는데, 왜 반려견들은 결혼식을 못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브리와 본드가 함께 결혼식을 올리도록 주선했어요."
중국에서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중국에는 약 1억 1,6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물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반려동물의 결혼식도 증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양 타오 / 반려견 전용 제과점 운영자
"(반려견 결혼식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주문을 받았죠. 반려견 결혼식을 위해서요."
많은 반려동물들이 사람들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폴란드와 양자 안보협정 체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현지시간 8일 양자 안보협졍을 맺었는데요.
두 나라는 폴란드에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위한 군단을 창설하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현지시간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자 안보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방향으로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을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격추할 수 있는 조항이 협정에 포함됐다고 말했는데요.
또 두 나라는 폴란드에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위한 군단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폴란드 영토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군대인 우크라이나 군단을 구성하기로 한 안보협정에 동의했습니다."
폴란드는 또 우크라이나에 최소 1개의 미그-29 비행중대, 14대 이상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인데요.
아울러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평화공식 이행과 러시아 제재, 침략전쟁 처벌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우리는 이 (협정 문서 속)단어들을 빈 약속이 아닌 상호 약속으로 여기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이 협정문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 영국을 시작으로 이날 폴란드까지 모두 21건의 양자 안보협정을 맺었습니다.
2. 호주 중부, 경찰관 집단 폭행
호주 중부 도시에서 비번인 경찰관들이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요.
이번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3일간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호주 노던 준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비번인 경찰관 4명이 집으로 걸어가던 중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80여 명이 연루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8일 밤부터 사흘간 폭력 사건 통제를 위해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는데요.
녹취> 마이클 머피 / 노던 준주 경찰청장
"이 결정의 목적은 우리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보고 있는 소요 사태를 막고 정부의 공무 집행 방해를 막으며 원주민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주간에 사람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입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공동체를 보호하고, 이 폭력이 증대되는 추세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통행 금지령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외출이 금지됩니다.
녹취> 마이클 머피 / 노던 준주 경찰청장
"지금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이고, 앞으로 3일간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만 시행될 것입니다."
이번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앨리스 스프링스는 호주 대륙 한 가운데 있는 외딴 도시인데요.
이전부터 폭력과 범죄가 자주 발생해 수년 동안 주류 판매가 제한되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150명이 연루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2주간 청소년의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3. 크림반도, 바닷속 예술가
크림반도의 한 예술가가 해수면 10m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걸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산소통과 잠수복을 착용한 채 물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데요.
그는 스쿠버다이버도, 잠수사도 아닌 바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입니다.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예술가 표트르 도텐코는 해수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고대 크림반도 도시 수다크 근처 바닷속에서 영감을 받아 물속에 있는 생명체나 해저 풍경 등을 담아낸다고 합니다.
녹취> 표트르 도텐코 / 수중 예술가
"모든 것이 멋지게 진행됐어요. 저는 6m 깊이에서 75분 동안 그림을 그렸습니다. 피사체를 찾았죠."
올해 2월부터 그가 수중에서 그린 그림만 무려 수십 점인데요.
물속에서 담아낸 실제 해저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도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중 세계 전체를 담아내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목표라고 하는데요.
녹취> 표트르 도텐코 / 수중 예술가
"저는 수중 세계 전체를 최대한 담아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이름을 딴 수중 미술관을 만들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풍경을 갤러리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죠."
그가 앞으로 화폭에 담아낼 무궁무진한 수중 세계, 정말 기대됩니다.
4. 중국, 반려견 결혼식 개최
중국에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는데요.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반려견들의 결혼식 현장, 함께 가보시죠.
귀여운 반려견들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중국 상하이에서는 골든 리트리버 브리와 본드의 특별한 웨딩마치가 열렸습니다.
사람의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웨딩 케이크도 제작되고 전문 사진작가도 함께했는데요.
정식으로 부부가 됨을 증명하는 결혼 증명서도 발행됐습니다.
녹취> 라이 링 / 반려견 '브리' 주인
"사람들은 결혼식을 올리는데, 왜 반려견들은 결혼식을 못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브리와 본드가 함께 결혼식을 올리도록 주선했어요."
중국에서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중국에는 약 1억 1,6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물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반려동물의 결혼식도 증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양 타오 / 반려견 전용 제과점 운영자
"(반려견 결혼식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주문을 받았죠. 반려견 결혼식을 위해서요."
많은 반려동물들이 사람들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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