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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물폭탄' 피해···호우 위기경보 '경계'
등록일 : 2024.07.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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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밤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마을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
(장소: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

네, 전 지금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밤 쏟아진 비로 제방이 무너진 이곳은,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전부 물에 잠겼고요.
집 담벼락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던 흔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구조된 마을 주민 36명은 인근 복지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밤 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까지 전북 익산과 군산, 충남 부여와 서천, 논산 등엔 200mm 이상의 비가, 충남 부여와 전북 진안, 경북 구미에도 12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충남 서천에서 토사유실로 인한 매몰로 1명이 숨졌고요.
논산에선 오피스텔 승강기 침수로 1명이 사망했고 대구 북구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 74채와 차량 6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비로 6개 시·도, 41개 시·군·구 3천500여 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중 1천 60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비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단계로 격상됐죠?

김현지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새벽 2시 반을 기해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 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산림청은 오늘 새벽 대구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 전북 지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 기준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오늘 밤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진 경북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는 최대 80mm, 전남 남해안 최대 60mm,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최대 20mm입니다.
계속해서 기상정보 확인해주시고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지하 같은 침수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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