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5일째 46도 넘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7.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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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라스베이거스, 5일째 46도 넘어
미국에서 서부와 일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5일 연속 46도를 넘으며 기록적인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1억 4천200만 명 이상이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특히 경보는 서부 지역과 일부 동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낮 최고기온이 46.1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7일에는 역대 최고 기온인 48.8도까지 치솟는 등 라스베이거스는 5일째 연속 46도를 넘으며 기록적인 이상고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1937년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록된 가장 극심한 폭염이라고 기상학자는 전했습니다.
녹취> 듀안 /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우리는 많은 물을 마시고 있고, 가능한 한 차 안에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더울 것 같아요."
녹취> 게리 /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우리는 동네를 왔다 갔다 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덥습니다. 이곳에서 기절하고 죽고 싶지 않아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하는 클라크 카운티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의심 사망자가 최소 9명 발생했고, 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 슬로베니아, 물 위의 배구 경기
슬로베니아 에서는 색다른 배구 경기가 열렸는데요.
강 위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배구 경기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열심히 배구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곳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의 한 강인데요.
강 위에 설치된 특설 코트에서 열띤 배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물 위의 배구' 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매년 여름 개최되고,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시원한 물 위에서 경기가 펼쳐져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녹취> 토마즈 / 경기 주최자
"이 경기는 '물 위의 배구' 네 번째 행사이자 토너먼트 경기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경기죠. 여러분은 슬로베니아에서만 이 경기를 볼 수 있고, 우리는 전 세계의 남녀 배구 선수 16명을 초대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은 색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며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녹취> 타데즈 / 배구선수
"흥미롭고 정말 재미있어요. 새로운 경기죠.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기입니다."
선수들도, 관중들도 물 위의 배구 경기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냈길 바랍니다.
3. 뉴욕, 아기 고양이 보육원
미국 뉴욕에는 위기에 빠진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 보육원이 있는데요.
수많은 아기 고양이들이 이 기관에서 세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작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 가득한 이곳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고양이 보육원입니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는 너무 어리고 약해 혼자서 생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이 보육원을 설립했는데요.
주로 8주 미만의 아기 고양이들을 구출해 보살피고 있습니다.
녹취> 젬마 스미스 / 고양이 보육원 행정 관리자
"고양이들은 가장 취약한 동물 집단 중 하나인데요. 여기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 고양이 보육원에서 우리는 계절마다 수백 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고양이에게 필요한 음식과 영양제를 제공하고, 편히 놀고 잠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요.
10주년을 맞은 이 협회는 올해만 2만 3천 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받아 건강해진 고양이들은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있는데요.
녹취> 젬마 스미스 / 고양이 보육원 행정 관리자
"이 친구는 건강한 아기 고양이로 지금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컸어요. 우리 입양 센터를 졸업해 안전하고 사랑스러운 집을 찾아갈 것입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고양이들이 힘차게 세상으로 나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탈리아, 말을 통한 치유 '히포테라피'
이탈리아의 한 병원 밖에는 말들이 함께 살고 있는데요.
이 말들은 아주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사람들이 말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곳은 농장도, 관광지도 아닌 병원 앞마당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는 말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활 치료를 하는 '히포테라피'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히포테라피의 효과는 매우 좋은데요.
말의 호흡이 부드럽고 심장 박동도 느려 환자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편견이 없고,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따뜻함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지아 / 재활 치료사
"고요하고 조용한 호흡과 느린 심장 박동으로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환자가 긴장을 풀고 경계심을 놓을 수 있어요. 환자의 모든 상황을 더 쉽게 만들고 상황을 편안하게 만들죠. 말은 판단하지 않고 편견을 갖지도 않으며 사람의 병환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실제로 히포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회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환자들이 히포테라피를 통해 다시 우뚝 서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라스베이거스, 5일째 46도 넘어
미국에서 서부와 일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5일 연속 46도를 넘으며 기록적인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1억 4천200만 명 이상이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특히 경보는 서부 지역과 일부 동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낮 최고기온이 46.1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7일에는 역대 최고 기온인 48.8도까지 치솟는 등 라스베이거스는 5일째 연속 46도를 넘으며 기록적인 이상고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1937년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록된 가장 극심한 폭염이라고 기상학자는 전했습니다.
녹취> 듀안 /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우리는 많은 물을 마시고 있고, 가능한 한 차 안에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더울 것 같아요."
녹취> 게리 /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우리는 동네를 왔다 갔다 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덥습니다. 이곳에서 기절하고 죽고 싶지 않아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하는 클라크 카운티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의심 사망자가 최소 9명 발생했고, 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 슬로베니아, 물 위의 배구 경기
슬로베니아 에서는 색다른 배구 경기가 열렸는데요.
강 위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배구 경기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열심히 배구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곳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의 한 강인데요.
강 위에 설치된 특설 코트에서 열띤 배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물 위의 배구' 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매년 여름 개최되고,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시원한 물 위에서 경기가 펼쳐져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녹취> 토마즈 / 경기 주최자
"이 경기는 '물 위의 배구' 네 번째 행사이자 토너먼트 경기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경기죠. 여러분은 슬로베니아에서만 이 경기를 볼 수 있고, 우리는 전 세계의 남녀 배구 선수 16명을 초대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은 색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며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녹취> 타데즈 / 배구선수
"흥미롭고 정말 재미있어요. 새로운 경기죠.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기입니다."
선수들도, 관중들도 물 위의 배구 경기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냈길 바랍니다.
3. 뉴욕, 아기 고양이 보육원
미국 뉴욕에는 위기에 빠진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 보육원이 있는데요.
수많은 아기 고양이들이 이 기관에서 세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작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 가득한 이곳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고양이 보육원입니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는 너무 어리고 약해 혼자서 생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이 보육원을 설립했는데요.
주로 8주 미만의 아기 고양이들을 구출해 보살피고 있습니다.
녹취> 젬마 스미스 / 고양이 보육원 행정 관리자
"고양이들은 가장 취약한 동물 집단 중 하나인데요. 여기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 고양이 보육원에서 우리는 계절마다 수백 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고양이에게 필요한 음식과 영양제를 제공하고, 편히 놀고 잠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요.
10주년을 맞은 이 협회는 올해만 2만 3천 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받아 건강해진 고양이들은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있는데요.
녹취> 젬마 스미스 / 고양이 보육원 행정 관리자
"이 친구는 건강한 아기 고양이로 지금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컸어요. 우리 입양 센터를 졸업해 안전하고 사랑스러운 집을 찾아갈 것입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고양이들이 힘차게 세상으로 나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탈리아, 말을 통한 치유 '히포테라피'
이탈리아의 한 병원 밖에는 말들이 함께 살고 있는데요.
이 말들은 아주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사람들이 말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곳은 농장도, 관광지도 아닌 병원 앞마당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는 말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활 치료를 하는 '히포테라피'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히포테라피의 효과는 매우 좋은데요.
말의 호흡이 부드럽고 심장 박동도 느려 환자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편견이 없고,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따뜻함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지아 / 재활 치료사
"고요하고 조용한 호흡과 느린 심장 박동으로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환자가 긴장을 풀고 경계심을 놓을 수 있어요. 환자의 모든 상황을 더 쉽게 만들고 상황을 편안하게 만들죠. 말은 판단하지 않고 편견을 갖지도 않으며 사람의 병환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실제로 히포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회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환자들이 히포테라피를 통해 다시 우뚝 서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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