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오는 15일로 정한 전공의 사직 처리 기한을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강민지 앵커>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선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기한을 오는 15일까지로 확정한 정부.
사직서 수리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수련병원협의회의 요구가 있었지만, 15일 이후 사직 처리 방침을 못 박았습니다.
녹취> 김국일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
"지금 현재 주요 병원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7월 15일까지 사직서 수리를 추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 다른 여타 병원에서도 이에 충분하게 이 시점을 맞춰서 사직서 처리가 가능할 거로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수련 특례의 경우 사직 후 9월 수련에 미복귀한 전공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정해진 기간까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달라고 다시 한번 각 수련병원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의 의료 공급, 이용체계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중증, 응급, 희귀질환에 집중하는 진료체계 확립에 나섭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등증 이하 환자 진료는 대폭 줄이고, 중증과 응급 등 꼭 필요한 환자 진료에 집중할 때 좋은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개편합니다.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적정 병상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일반병상은 지역별 실정을 고려해 최대 15% 줄이고, 일반병상을 줄이는 과정에서, 중환자 병상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전공의에게 쏠려있던 근로 의존도 개선합니다.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등 숙련된 인력을 중심으로 업무체계를 개편합니다.
또 전공의의 주당 근무 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 최대 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근로 시간 단축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입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의료체계 개선을 3년의 시범사업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연홍 /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7월 중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하고 8월에 개최하는 6차 특위에서 최종안을 발표하여 9월 중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5차 회의에선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 방안과 의료분쟁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대응을 돕는 환자 대변인제 신설 등이 함께 논의됐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김태우 / 영상편집: 신민정)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600회) 클립영상
- '한미 핵 지침' 완성···'핵 기반 동맹' 명시화 02:13
- 나토 일정 마무리···"러북 군사 협력, 공동 대응 해야" 02:04
-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결정···'1만 원 시대' 02:04
- '북한 무인기' 레이저로 정밀타격···세계 최초 실전배치 01:57
- 통일부 장관 "독재 장벽 넘도록 국제사회 연대해야" 02:08
- '극한 호우 피해' 긴급 복구···다음 주 또 장맛비 02:31
- 윤 대통령 2박5일, 美 안보 순방 마무리 24:53
- 오늘의 날씨 (24. 07. 12. 10시) 02:03
- 미, 우크라에 추가 안보 지원 발표 [월드 투데이] 04:40
- 민생안정과 역동경제 통계가 이끌어간다 19:34
-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료 공급·이용체계 개선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