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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사과 첫 출하···"작황 양호·가격 안정 기대"
등록일 : 2024.07.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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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올해 햇사과가 어제 처음 출하됐습니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금사과'로 불릴 정도였던 사과 값이, 올해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탐스러운 햇사과 출하 현장을,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대구 군위군)

나뭇가지마다 탐스러운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추석 사과로 불리는 '홍로', 다음 달 하순이면 빨갛게 물들 예정입니다.
기상 이변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금사과로 불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으로 생육 상황이 양호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올해는 봄철에 냉해 피해 없이 무사히 넘어갔고요. 현재까지는 생육 상황이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평년 수준의 작황은 기대해도 좋겠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햇사과의 첫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에 붉은빛이 감도는 썸머킹이 주인공입니다.
한국이 개발한 품종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수확됩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썸머킹'에 이어) 지금부터 시작해서 쓰가루(아오리), 홍로 등 계속 새로운 품종들이 (시장에) 나옵니다. 공급량도 굉장히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가격도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썸머킹 첫 출하를 앞두고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사과가 투입되면 당도와 중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데요. 이 트레이 컵에 달린 칩을 통해 등급별로 나눠져 출하합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햇사과 공급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썸머킹처럼 출하 시기를 고르게 하는 품종 다양화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전민영 / 영상편집: 최은석)
농식품부는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농가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등 올해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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