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탈북···"한-쿠바 수교 저지 임무"
등록일 : 2024.07.16 20:48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 참사관이, 지난해 말 망명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 참사관은 북한 외무성 내 대표적 남미통으로, 그의 마지막 임무가 한-쿠바간 수교를 저지하는 활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리일규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치 담당 참사관이 가족과 망명해 한국에 정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망명시점은 한-쿠바 수교를 석 달 앞둔 지난해 11월로 확인됐습니다.
리 참사는 2013년과 2019년 두 차례 쿠바에서 근무한 북한 외무성 내 대표적인 '남미통'으로 꼽힙니다.
북한 외교관의 최근 탈북 사례는 2019년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와 류현우 주쿠웨이트 대사대리입니다.
지난 2016년 국내로 귀순한 태영호 당시 주영국 북한 공사 이후 외교관으로서는 가장 고위급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신변 보호를 담당하는 국정원은 "주쿠바 북대사관 소속 정무참사 망명은 사실"이라 고 밝혔고, 통일부와 외교부도 정부 차원의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우리 북한이탈주민의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개인의 신상과 관련되어 정부 차원에서는 확인해 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2016년 국내로 귀순한 태영호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리 참사를 환영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리 참사가 지난 2013년 북한 청천강호 억류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김정은 표창장' 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의원은 그가 마지막으로 수행한 주요 업무가 한-쿠바 수교 저지 활동으로, "쿠바의 마음은 이미 한국에 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분쟁 중이거나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193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상태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수교를 할 때도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북한 측의 수교 방해 행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509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