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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마 영향···수도권 '최대 250㎜' 폭우
등록일 : 2024.07.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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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첫 소식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수도권에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특히 삽시간에 물이 차오르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충청권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6일 새벽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 최대 168.5㎜의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되고, 산사태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전남 진도 의신에서도 시간당 10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홍도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기상 관측 장비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전면의 저기압과 저기압을 뒤따르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는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더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새벽부터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엔 시간당 최대 30~60㎜의 강한 비가 예보됐고, 16일부터 사흘간 많은 곳은 250㎜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기 북부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70㎜를 넘기며 이번 장마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특히, 낮 동안 강한 햇볕에 하층 공기를 달궈 상하층 기온 차가 더 벌어지고, 이로 인한 대기 불안정 상태가 국지성 호우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야외 외출을 피하고, 지하 통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강약을 반복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장마 전선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의 강수량은 비교적 적고, 제주와 남부 지방은 폭염 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기상청은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하천 인근 주민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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