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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북 지뢰 유입 우려···대민 지원 안전 확보"
등록일 : 2024.07.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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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최근 북한이 전선 지역에 지뢰 수만 발을 매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특히, 집중호우로 '나뭇잎 지뢰'가 남쪽으로 떠내려올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장병 안전을 위해 무리한 대민 지원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북한의 다양화하는 도발 양상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지휘관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자연재해까지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각급 제대 지휘관들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신원식 / 국방부 장관
"북의 새로운 도발 중 의도적 지뢰유실이라든지, 폭우로 인해서 최근 북이 대규모로 매설한 지뢰 유실, 과거와 같이 황강댐 기습 방류 가능성, 이런 것들로부터 우리 장병과 국민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군이 전선 지역에서 지뢰매설,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을 수개월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DMZ 250km 기준, 지뢰매설은 수 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건 나뭇잎 모양과 유사해 식별이 힘든 '나뭇잎 지뢰' 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나뭇잎 지뢰 안에 폭약이 40여g 정도 들어있으며, 대인지뢰와 목함지뢰 중간 정도의 폭발력을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서 '새로운 방식의 대응'을 예고한 만큼, 합참은 북한이 임진강·북한강 등 남북 공유하천에 지뢰를 의도적으로 살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나뭇잎 지뢰는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진 뒤에 수면 위로 지뢰가 떠밀려와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뢰 매설 중 10여 차례 폭발 사고와 함께 온열 손상 사고가 발생해 북한군 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재난분야 대민지원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국방 재난관리 훈령에 반영해 무리한 동원을 막기로 했습니다.
(자료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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