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바이든, 트럼프 피격 후 첫 유세 재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개 유세를 재개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행사에서 연설했습니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개 유세를 재개한 것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피격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전날 예정됐던 텍사스주 유세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날 유세를 펼친 네바다주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경쟁이 치열해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경합주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발표하며 대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제 이름은 조 바이든입니다.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영원한 일원이며 모든 것을 걸었죠. 저는 다 걸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과열과 대립을 경계하면서도 진실을 말하는 목소리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정책 비판도 재개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 정치는 지나치게 과열됐습니다. 제가 대통령 임기 내내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열기를 낮추고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비난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대기업을 위한 트럼프의 세금 정책과 달리 1천 명의 억만장자에게 부유세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투표권 보호와 낙태권도 입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된 자신의 약속을 내세웠습니다.

2. 페루 남부서 버스 협곡 추락
페루 남부에서 버스가 협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최소 2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아침, 페루 남부에서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여 명을 태우고 리마에서 아야쿠초로 가던 버스가 200m 협곡 아래로 추락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고,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라울 페레즈 /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우리는 이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차량의 속도와 차량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사고가 난 도로에서는 지난 5월에도 버스가 추락하면서 1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형상 구불구불한 산악도로가 많은 페루에서는 미진한 도로 정비와 교통신호 부족, 과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8만 7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천 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3. "광대의 재해석"···런던 광대 축제
광대, 하면 하얀 얼굴에 빨간 코로 분장한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영국에서는 기존 광대의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광대들을 선보이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열창을 하는 디바부터 펑크 음악을 연주하는 광대까지.
영국에서는 하얀 얼굴에 빨간 코를 한 기존의 광대가 아닌 다양한 모습의 광대들을 선보이는 '런던 광대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통적인 광대 이미지에서 탈피해 광대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건데요.
광대들은 더이상 획일화된 모습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섰습니다.

녹취> 댄 리스 / 런던 광대 축제 예술감독
"현대적인 광대들의 축제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죠. 사람들은 분명히 광대에 대해 생각할 때 빨간 코나 특수한 분장, 그리고 어린이 광대들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아마 우리 광대들이 분장을 하지 않고 모두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한 모습에 놀랄 거예요."

이번 광대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광대 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 프랑스 혁명기념일 기념 드론쇼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에서는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 데이를 기념해 드론쇼가 펼쳐졌는데요.
웅장하면서도 귀여운 드론쇼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화려한 불꽃과 함께 형형색색 수많은 드론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서는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는 바스티유데이를 기념해 특별한 드론쇼가 펼쳐졌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귀여운 미키마우스와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하늘을 장식했는데요.
또 화려한 불꽃들이 드론쇼를 한층 더 빛내줬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무려 1,500대가 넘는 드론들이 동원됐는데요.
이렇게 많은 드론이 동원된 것은 전 세계 최초로, 그간 세계 기록을 넘어선 수치라고 합니다.
이번 드론쇼는 약 12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귀여운 디즈니랜드 드론쇼를 보며 프랑스 혁명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시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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