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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긍정평가'···IMF·ADB 성장률 2.5%로 상향
등록일 : 2024.07.17 19:59 수정일 : 2024.07.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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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아시아개발은행이 각각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5%로 올려잡은 건데요.
반도체 등의 수출 회복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현지시각으로 16일 IMF는 '7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지난 4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와 유사하고,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과 같은 3.2%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0.1% 포인트 하향 조정된 2.6%로 예측했습니다.
중국은 민간 소비가 반등하고, 수출 영향으로 5.0%를 전망한 반면, 일본은 자동차 업체 생산 차질 등으로 0.7%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는 상방 요인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은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경우 금리를 인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역시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보다 0.3%p 상향한 2.5%로 전망했습니다.
ADB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세 등이 상향 조정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상반기 우리 경제는 수출 반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세로 전환되는 변곡점을 지나왔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 민생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견조한 내수와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심화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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