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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세일즈 외교' 성과
등록일 : 2024.07.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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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나라가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바라카 원전을 수출한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체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1천 메가와트(MW)급 대형 원자력발전소 최대 4기를 짓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체코 정부는 현지시간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꾸린 '팀 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경쟁하던 세계적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 발주사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한 것입니다.
체코 당국은 모든 평가 기준에서 한국이 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거 원전 건설에서 약속한 공사 기간을 철저히 지켜온 이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녹취>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의 입찰서가 모든 평가 기준에서 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밑 세일즈 외교도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UN총회와 나토 정상회의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도 파벨 대통령을 만나 2009년 한국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사업을 보고 판단해달라며 우선협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해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두달 사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밀리에 특사로 파견하고,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50여년 간의 원전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UAE 바라카에서의 성공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이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도 효과를 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한국과 체코 직항로를 재개하고, 원자력 규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합의까지 이번 성과의 디딤돌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원전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도 이런 국제 원전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서 많은 국민들이 여기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입니다.”

정부는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약협상 전담 TF(특별조직)를 가동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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