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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입점업체 협의체 출범···"상생안 10월까지 마련"
등록일 : 2024.07.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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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배달앱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배달의 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수수료율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해법을 찾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이 다음 달 9일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인상합니다.
12년째 한 자리에서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장 씨는 걱정이 큽니다.
수수료와 배달비 등 매달 발생하는 배달앱 비용만 매출액의 30%가량입니다.

인터뷰> 장 모 씨 / 자영업자
"배달을 안 하면 가게가 힘들어요. 어쩔 수 없이 노느니 하는 게 배달인데 수수료가 배달업체에서 나가는 수수료 또 배달료에 이것저것 들어가는 비용이 진짜 만만치 않아요."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앞으로 외식업주가 배달의 민족이 직접 하는 무료, 단건 배달 주문을 받을 때 음식값의 9.8%를 중개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수수료 금액으로 따지면 44% 오른 겁니다."

배민이 주문만 중개하고 대행사나 업주가 배달하는 '가게배달' 매출은 배민이 무료 배달을 시작하며 줄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가게배달을 위해 '울트라콜' 서비스, 이른바 '깃발 꽂기'를 사용합니다.
깃발을 꽂은 지역에서 검색 결과 상단에 가게를 노출해 주는 서비스인데 많게는 수십 개를 꽂기도 합니다.
깃발 한 개당 가격은 8만8천 원.
한 달에 수백만 원을 들여 깃발을 꽂는 겁니다.
배민은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가게배달 서비스 광고 효율이 낮은 일부 업주에 특별 할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영업자들 반응은 떨떠름합니다.
배민이 무료배달을 시작하면서 깃발 꽂기가 무의미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A 씨 / 자영업자
"열 몇 배 효율이 나왔던 그 울트라콜 깃발이 1.2배까지 떨어졌어요. 자기들이 광고 상품이라고 소개를 해놓고 이렇게 효율을 전략적으로 낮춰버렸잖아요."

이런 가운데 배달 플랫폼 입점업체 부담을 덜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른 겁니다.

녹취> 남동일 /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상생협의체 출범이 배달시장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함께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가는 또 한 번의 큰 걸음이 되기를..."

정부는 "입점 업체들의 어려움이 최대한 빠르게 해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협의체는 오는 10월 상생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민경철,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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