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밤샘 마라톤 협의에도 불구하고 공동보도문 작성은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열차시험운행에 따른 군사보장 합의서는 체택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석민 기자>

Q>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10일 오전 10시에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시작한 남북장성급회담 마지막 날 회의는 지금 이 시각까지도 `공동보도문` 작성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보도문`에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은 그러나 공동보도문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한시적인 군사보장 합의서는 체결하기로 방침을 정해 오는 17일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관계자는 밤샘 협상 끝에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는 북측의 요구대로 17일 하루, 일회성의 한시적인 보장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제기한 서해 해상 충돌방지와 공동 어로수역 설정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공동보도문 문구를 놓고 조율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해 공동어로 수역과 서해상에 민간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군사보장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전체 회의를 다시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과 군사보장 합의서에 들어갈 문구를 최종 조율해 11일 오전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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