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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한국 발전 믿을 수 없어"
등록일 : 2024.07.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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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내일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열리는 기념식을 앞두고,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왔습니다.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19개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방한한 건데요.
한국의 발전상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하는 그들의 여정을, 김민아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5박 6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
오랜만에 밟는 한국땅에, 열 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미소가 가득합니다.
1953년 영국 육군 소속으로 후크고지 전투에 참전하고, '후크고지의 영웅들' 이라는 책을 펴낸 케네스 켈드씨.
15년 만에 딸과 함께 한국을 찾은 켈드씨는 발전한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녹취> 케네스 켈드 / 유엔참전용사 (영국)
"아주 좋아요. 전쟁 때부터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까지, 한국의 변화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미 육군 소속으로 1951년부터 1952년까지 복무하며 평강, 철원, 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지대 전투'에서 맹활약한 찰스 루살디씨.

녹취> 찰스 루살디 / 유엔참전용사 (미국)
"부산에서부터 김화, 춘천, 철원, 망우리 고개에 이르기까지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어요."

격전지였던 이 일대에서 루살디씨는 공병대대 소속으로 불도저를 운전하며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국군과 유엔군이 진격할 수 있도록 길을 냈다고 회상합니다.

녹취> 찰스 루살디 / 유엔참전용사 (미국)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시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영광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만을 위한 표창이 아니라 한국전쟁 당시 이곳 한국에서 함께 싸웠던 모든 군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첫 방한이라는 루살디씨의 막내 아들은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녹취> 제프리 루살디 / 유엔참전용사 자녀
"아버지가 복무하신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평소에 군인 시절 이야기를 잘 안하시지만, 아주 중요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일(27일) 오전 KBS홀에서는 '함께, 모두의 미래'라는 주제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기념식에는 19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67명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6.25참전 유공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에서는 6.25 전쟁에 참여해 공을 세운 참전용사 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됩니다.
6.25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적의 포병 진지를 파괴하고 산화한 고 찰스 J.로링 주니어 미 공군 소령 에게 태극 무공훈장이 추서됩니다.
참전용사들은 기념식 이후 유엔 기념공원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29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주재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국가보훈부는 함께 자유를 지켜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미래세대들에 계승하고, 다양한 보훈사업으로 참전국과의 우정을 다져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김준섭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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