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북중러 총집결···아세안 회의 개막
등록일 : 2024.07.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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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미일과 북중러가 모이는 아세안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일, 그리고 북중러가 모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 거죠?
문기혁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과 동아시아 정상회의, 그리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등에 우리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이중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이자, 남북이 나란히 참석하는 사실상 유일한 다자회의입니다
올해는 라오스에서 열리는데요.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 장관이 참석하고요, 북한은 리영철 주라오스대사가 대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한미일, 북중러도 모두 모이는 다자 안보 협의체가 이 자리인데요.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그리고 중국에선 왕이 외교부장, 러시아에 세르게이 라므로프 외무장관 등이 총출동합니다.
최근 러시와 북한이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협력을 더 가까이 하는 상황에서 한미일과 북중러가 모두 모인 이 자리에서 어떤 외교적 논의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조태열 외교장관이 첫 양자회담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장관은 왕이 장관과 약 40분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러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탈북민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한중 외교 수장이 만나 공감대를 재확인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ARF에서 회원국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문기혁 기자>
네, 물론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불법적인 도발행위, 그리고 러북의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중단을 촉구할 텐데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ARF에서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가 침북 성향이라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의장성명이라는 이름 그대로, 의장국의 의중이 중요한 상황에서 친북 성향인데다, 올해 라오스와 북한이 수교 5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차치하더라도 북러가 포함된 상황이라,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아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조 장관은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 한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 아세안 연대구상을 중심으로 한 미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한미일과 북중러가 모이는 아세안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일, 그리고 북중러가 모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 거죠?
문기혁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과 동아시아 정상회의, 그리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등에 우리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이중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이자, 남북이 나란히 참석하는 사실상 유일한 다자회의입니다
올해는 라오스에서 열리는데요.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 장관이 참석하고요, 북한은 리영철 주라오스대사가 대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한미일, 북중러도 모두 모이는 다자 안보 협의체가 이 자리인데요.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그리고 중국에선 왕이 외교부장, 러시아에 세르게이 라므로프 외무장관 등이 총출동합니다.
최근 러시와 북한이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협력을 더 가까이 하는 상황에서 한미일과 북중러가 모두 모인 이 자리에서 어떤 외교적 논의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조태열 외교장관이 첫 양자회담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장관은 왕이 장관과 약 40분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러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탈북민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한중 외교 수장이 만나 공감대를 재확인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ARF에서 회원국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문기혁 기자>
네, 물론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불법적인 도발행위, 그리고 러북의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중단을 촉구할 텐데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ARF에서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가 침북 성향이라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의장성명이라는 이름 그대로, 의장국의 의중이 중요한 상황에서 친북 성향인데다, 올해 라오스와 북한이 수교 5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차치하더라도 북러가 포함된 상황이라,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아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조 장관은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 한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 아세안 연대구상을 중심으로 한 미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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