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포 몰살' 골란고원, 슬픔 잠겨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7.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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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로켓포 몰살' 골란고원, 슬픔 잠겨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있는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았는데요.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이 온통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작은 마을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졌는데요.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이 공격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로켓의 잔해 조사 결과 헤즈볼라의 공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로켓이 떨어진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는 충격과 슬픔에 잠긴 추모객들이 모였고, 인근의 다른 축구장에서도 사망한 어린이들을 기리는 합동 추모식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칼로니 / 추모객
"12개의 꽃, 12명의 아이들이 뽑혔습니다. 이런 식의 일이 반복된다면 터널 끝에 빛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슬픔에 잠긴 마을 주민들은 공격 배후로 지목된 헤즈볼라와 참변을 막지 못한 이스라엘 지도부 양측 모두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는데요.
녹취> 가이 / 추모객
"당연하게도 행동이 필요하고, 정부가 헤즈볼라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입니다."
또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 태풍 '개미', 대만·중국 강타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과 중국 남부를 강타했는데요.
태풍 개미의 세력은 약화됐으나 아직 대만과 중국 곳곳에서는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3호 태풍 '개미'는 지난 24일 대만 동부 화롄 인근을 강타한 뒤 이튿날 북동부 이란에 상륙했고, 대만 북부 타오위안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갔는데요.
28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10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으며 89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철도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리리촨 / 대만 주민
"지붕이 떨어지고 수도관이 터졌어요. 지금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 같고, 지붕이 떨어져 누군가를 덮칠까 봐 두렵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태풍 개미가 최근 수년 동안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태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개미는 이어 현지시간 25일 대만과 마주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한 뒤 광둥성과 후난성 등 중부, 남부 지역을 비롯해 산둥성 등 동부와 랴오닝성 등 동북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북상하던 태풍은 현재 세력이 크게 약화했지만 비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폭우 홍색 경보가 발령된 남부 후난성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시에 / 재난 관련 정부 관계자
"수위가 거의 우리 무릎에 닿을 정도입니다. 이대로 비가 계속 오면 침수 면적이 점점 더 커지고,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죠.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중국과 대만은 서로의 태풍 피해에 위로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테일러 스위프트 팬 2만 명 언덕 점령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주말 독일 뮌헨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공연장 밖 언덕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주말 독일 뮌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디 에라스 투어'를 열었는데요.
공연이 열리는 경기장 안팎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 인근 공연장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약 61m 높이의 언덕에 자리잡았는데요.
최고 기온 약 32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언덕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 언론은 공연장 안에는 7만 4천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언덕에서 공연을 본 인파만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로 가득찬 이 언덕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4. 고대 로마인의 길, 세계유산 지정
아피아 가도는 고대 로마인들이 건설한 국도인데요.
아피아 가도가 현지시간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건설한 국도인 아피아 가도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길의 여왕'으로 알려진 아피아 가도는 이탈리아 로마와 남부 플리아주의 브린디시 항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560km의 길로, 도로 건설에 혁명을 일으켰는데요.
유네스코는 아피아 가도가 도로 건설과 토목, 토지 매립 공사, 원형극장과 수로, 운하, 다리, 분수와 같은 방대한 로마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에 대한 로마의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래 아피아 가도가 동아시아와 소아시아 정복을 위한 전략적인 도로로 구성됐지만, 이후 도로와 연결된 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정착지 등을 불러와 농업 생산과 무역을 용이하게 했다고 부연했는데요.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세계유산 지정이 이탈리아의 역사와 정체성의 가치에 대한 인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60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로켓포 몰살' 골란고원, 슬픔 잠겨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있는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았는데요.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이 온통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작은 마을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졌는데요.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이 공격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로켓의 잔해 조사 결과 헤즈볼라의 공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로켓이 떨어진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는 충격과 슬픔에 잠긴 추모객들이 모였고, 인근의 다른 축구장에서도 사망한 어린이들을 기리는 합동 추모식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칼로니 / 추모객
"12개의 꽃, 12명의 아이들이 뽑혔습니다. 이런 식의 일이 반복된다면 터널 끝에 빛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슬픔에 잠긴 마을 주민들은 공격 배후로 지목된 헤즈볼라와 참변을 막지 못한 이스라엘 지도부 양측 모두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는데요.
녹취> 가이 / 추모객
"당연하게도 행동이 필요하고, 정부가 헤즈볼라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입니다."
또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 태풍 '개미', 대만·중국 강타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과 중국 남부를 강타했는데요.
태풍 개미의 세력은 약화됐으나 아직 대만과 중국 곳곳에서는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3호 태풍 '개미'는 지난 24일 대만 동부 화롄 인근을 강타한 뒤 이튿날 북동부 이란에 상륙했고, 대만 북부 타오위안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갔는데요.
28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10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으며 89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철도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리리촨 / 대만 주민
"지붕이 떨어지고 수도관이 터졌어요. 지금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 같고, 지붕이 떨어져 누군가를 덮칠까 봐 두렵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태풍 개미가 최근 수년 동안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태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개미는 이어 현지시간 25일 대만과 마주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한 뒤 광둥성과 후난성 등 중부, 남부 지역을 비롯해 산둥성 등 동부와 랴오닝성 등 동북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북상하던 태풍은 현재 세력이 크게 약화했지만 비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폭우 홍색 경보가 발령된 남부 후난성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시에 / 재난 관련 정부 관계자
"수위가 거의 우리 무릎에 닿을 정도입니다. 이대로 비가 계속 오면 침수 면적이 점점 더 커지고,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죠.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중국과 대만은 서로의 태풍 피해에 위로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테일러 스위프트 팬 2만 명 언덕 점령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주말 독일 뮌헨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공연장 밖 언덕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주말 독일 뮌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디 에라스 투어'를 열었는데요.
공연이 열리는 경기장 안팎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 인근 공연장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약 61m 높이의 언덕에 자리잡았는데요.
최고 기온 약 32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언덕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 언론은 공연장 안에는 7만 4천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언덕에서 공연을 본 인파만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로 가득찬 이 언덕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4. 고대 로마인의 길, 세계유산 지정
아피아 가도는 고대 로마인들이 건설한 국도인데요.
아피아 가도가 현지시간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건설한 국도인 아피아 가도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길의 여왕'으로 알려진 아피아 가도는 이탈리아 로마와 남부 플리아주의 브린디시 항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560km의 길로, 도로 건설에 혁명을 일으켰는데요.
유네스코는 아피아 가도가 도로 건설과 토목, 토지 매립 공사, 원형극장과 수로, 운하, 다리, 분수와 같은 방대한 로마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에 대한 로마의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래 아피아 가도가 동아시아와 소아시아 정복을 위한 전략적인 도로로 구성됐지만, 이후 도로와 연결된 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정착지 등을 불러와 농업 생산과 무역을 용이하게 했다고 부연했는데요.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세계유산 지정이 이탈리아의 역사와 정체성의 가치에 대한 인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60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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