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극한 기상 대비···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발표
등록일 : 2024.07.31 08:47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극한호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는 데다, 미래세대의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물그릇의 확대가 필요한데요.
정부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유리 기자>
(충남 청양군)

산으로 둘러싸인 하천이 길게 뻗어있습니다.
지난해 이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를 덮치고 농작물 피해도 심했습니다.

녹취> 전대식 / 충남 청양군
"(비가 많이 와서) 비닐하우스가 다 잠겨가지고 그때 군인들이 와서 쓰레기 같은 거 치우고... (농작물도) 물에 휩쓸려가고..."

홍수뿐만 아니라 극심한 가뭄까지 발생해,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이상기후로 매년 곳곳에서 재산·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 충남 부여에선 7월 강수량이 800mm 이상으로 연 강수량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지난 2022년 남부지방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227일간의 가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목적댐 건설은 보현산댐 착공 이후 14년간 제자리걸음 상태입니다.

녹취> 김완섭 / 환경부 장관
"한강수계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그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 예측하지 못한 극한 가뭄이 오면 남아 있는 용량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 대응을 위해서도 새로운 물그릇 확대가 필요한 상황.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만일 이 일대에 지천댐이 들어서면 하루 약 38만 명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질 거로 기대됩니다."

환경부는 지천댐을 포함한 14곳을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발표했습니다.
지천댐, 아미천댐 등 다목적댐 3곳, 운문천댐, 단양천댐 등 용수전용댐 4곳, 감천댐, 회야강댐, 옥천댐 등 홍수조절댐 7곳입니다.
기후대응댐을 통해 댐별로 한 번에 80~220mm의 비가 오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량도 연간 2억5천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220만 명이 사용 가능한 규모입니다.
14개 후보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원도 양구군 수입천 다목적댐은 총 저수용량이 약 1억 톤에 달합니다.
특히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사이에 위치, 수몰되는 일반 민간 가옥이 단 한 세대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천 용수전용댐의 경우 기존 주암댐 저수구역 내 위치하는 댐 후보지입니다.
작년 광주·전남 가뭄 당시 이 댐이 있었다면 가뭄단계가 훨씬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완섭 / 환경부 장관
"이번에 발표한 기후대응댐은 지역 주민의 삶에 친화적인 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며..."

정부는 댐 후보지 안에 대해 다음 달부터 지역별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기본 구상용역을 통해 댐 위치, 규모 등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