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년치의 일감···용접난 한국엔 기회 [S&News]
등록일 : 2024.08.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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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원전+α
최소 10년에서 많게는 60년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체코 원전 수주.
단순히 24조 원 규모의 건설비를 넘어 그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데요.
원전의 최대 운영 수명이 약 60년인 점을 고려해 원전의 운영과 관리 사업에서만 건설비와 맞먹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건설비와 원전 운영, 관리 사업을 합하면 경제 유발 효과는 48조 원까지 불어난다는 계산도 있습니다.
원전 업계에선 중형차 174만 대, 30만t급 LNG 운반선 128척 이상을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분석했는데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이 체코정부와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주계약을 맡고, 팀코리아에 소속된 여러 기업들이 설계와 시공, 핵연료, 시운전 등 원전 건설과 운영 업무 전체를 공급하게 됩니다.
원전 수출은 단순히 원자로만을 대상으로하지 않는데요.
발전건물과 터빈, 연료공급 등 각종 주변산업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수주전에 한수원 단독이 아닌 팀코리아가 뛰어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번 수주로 2029년 착공부터 향후 최소 17년 이상의 일감 공급이 예상되는데요.
원자력 설비를 책임지는 업체의 경우 주기기와 주설비 공사로 무려 8조5480억 원의 공사비를 따낼 전망입니다.
최종 경쟁자이던 프랑스가 유리하리란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꼭 최종계약 체결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낙수효과
이번 수주소식으로 원전 중소, 중견 기업들 사이에서는 낙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체코 원전 사업에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공급을 맡게 될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에 부품 발주를 넣으면 일감이 생겨나고요.
발전소의 진동감시시스템 제작 업체들의 경우 원전을 짓고 난 뒤 장기간 유지, 보수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 수주에 성공한 체코가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원전 모델인 SMR 건설에도 관심이 큰데요.
현재는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SMR 사업 경쟁이 팽팽한데, 이번 수주로 한국도 속도를 낼 여건이 갖춰진 거죠.
체코를 넘어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SMR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격차 원자력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용접
원전 건설에 필수적인 기술은 뭘까요?
뭐니뭐니해도 바로 용접!
용접 기술은 원자력 시스템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원자력 설비 대부분이 매우 두껍고, 다양한 소재를 상호 접합해 제작되는 용접구조물이기 때문이죠.
특히 핵연료를 사용하는 설비로 방사선 누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설비의 손상을 막기 위해 정말 많은 안전계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플랜트에 비해 배관계통이 매우 복잡한 만큼 많은 용접부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용접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유럽에서는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
특히 국내외에서 원전건설이 활발한 프랑스는 숙련된 용접공의 부족으로 고질적 건설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중에 국내 용접 기술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최정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40년 이상의 원전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수주 사례도 보유한 만큼 우리 기업과 엔지니어들의 용접 기술력은 탄탄한데요.
네덜란드와 핀란드 스웨덴 등 유럽의 여러 국가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있는 와중에, 용접공 부족이라는 약점 해결에 집중할 때 한국 기업들이 제2의 원전 수주 호황을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원전+α
최소 10년에서 많게는 60년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체코 원전 수주.
단순히 24조 원 규모의 건설비를 넘어 그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데요.
원전의 최대 운영 수명이 약 60년인 점을 고려해 원전의 운영과 관리 사업에서만 건설비와 맞먹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건설비와 원전 운영, 관리 사업을 합하면 경제 유발 효과는 48조 원까지 불어난다는 계산도 있습니다.
원전 업계에선 중형차 174만 대, 30만t급 LNG 운반선 128척 이상을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분석했는데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이 체코정부와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주계약을 맡고, 팀코리아에 소속된 여러 기업들이 설계와 시공, 핵연료, 시운전 등 원전 건설과 운영 업무 전체를 공급하게 됩니다.
원전 수출은 단순히 원자로만을 대상으로하지 않는데요.
발전건물과 터빈, 연료공급 등 각종 주변산업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수주전에 한수원 단독이 아닌 팀코리아가 뛰어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번 수주로 2029년 착공부터 향후 최소 17년 이상의 일감 공급이 예상되는데요.
원자력 설비를 책임지는 업체의 경우 주기기와 주설비 공사로 무려 8조5480억 원의 공사비를 따낼 전망입니다.
최종 경쟁자이던 프랑스가 유리하리란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꼭 최종계약 체결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낙수효과
이번 수주소식으로 원전 중소, 중견 기업들 사이에서는 낙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체코 원전 사업에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공급을 맡게 될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에 부품 발주를 넣으면 일감이 생겨나고요.
발전소의 진동감시시스템 제작 업체들의 경우 원전을 짓고 난 뒤 장기간 유지, 보수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 수주에 성공한 체코가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원전 모델인 SMR 건설에도 관심이 큰데요.
현재는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SMR 사업 경쟁이 팽팽한데, 이번 수주로 한국도 속도를 낼 여건이 갖춰진 거죠.
체코를 넘어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SMR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격차 원자력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용접
원전 건설에 필수적인 기술은 뭘까요?
뭐니뭐니해도 바로 용접!
용접 기술은 원자력 시스템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원자력 설비 대부분이 매우 두껍고, 다양한 소재를 상호 접합해 제작되는 용접구조물이기 때문이죠.
특히 핵연료를 사용하는 설비로 방사선 누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설비의 손상을 막기 위해 정말 많은 안전계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플랜트에 비해 배관계통이 매우 복잡한 만큼 많은 용접부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용접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유럽에서는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
특히 국내외에서 원전건설이 활발한 프랑스는 숙련된 용접공의 부족으로 고질적 건설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중에 국내 용접 기술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최정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40년 이상의 원전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수주 사례도 보유한 만큼 우리 기업과 엔지니어들의 용접 기술력은 탄탄한데요.
네덜란드와 핀란드 스웨덴 등 유럽의 여러 국가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있는 와중에, 용접공 부족이라는 약점 해결에 집중할 때 한국 기업들이 제2의 원전 수주 호황을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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