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선수촌 음식 불만 계속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8.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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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리올림픽 선수촌 음식 불만 계속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음식답지 않게 기대 이하라는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600t의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1만 5천 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루 4만 끼의 식사를 공급하는데요.
그러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육류를 적게 제공하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 각 나라 선수의 원성을 샀습니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고기가 부족해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선수들은 음식을 배달하거나 밖에서 식사했고, 일부 참가국들은 자국 선수들을 위해 별도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마르셀 크루즈 / 노르웨이 테니스 코치
"처음에는 음식이 부족했고, 특히 단백질이 부족했습니다. 훈련을 하고 저녁에 돌아오면 많은 단백질 음식이 사라졌죠."
녹취> 지나 뤼켄켐퍼 / 독일 육상 선수
"처음 며칠 동안 식당은 정말 형편없었어요. 고기가 빨리 채워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죠."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충분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2. 영국, 기준금리 인하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현지시간 1일 기준금리를 연 5.00%로 0.25%p 인하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연속 동결했는데요.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춘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오늘 우리는 기준금리를 5%로 0.25%p 인하했습니다. 이는 정교하게 균형 잡힌 결정이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히 완화돼 오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정확히 2%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예상대로 많이 완화됐죠."
다만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며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이 국가 경제성장과 번영을 지지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3. 일본, 올해 7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지난달 일본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6도 높아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7월 평균 기온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7월 평균기온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올해 전체 관측지점 153곳 중 62곳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녹취> 히사코 / 일본 주민
"이전에는 7월 초부터 35도 정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덥지는 않았었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고 이런 시설에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녹취> 하시구치 / 일본 주민
"저는 미래에 대해 정말로 걱정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미래와 지구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면 정말로 걱정되죠."
일본 기상청은 향후에도 지구 온난화로 기록 경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므로, 온열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4. 이탈리아, 담배꽁초 줍는 '로봇 개'
강아지와 흡사한 모습의 한 로봇이 해변 위를 걷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기능을 갖춘 '로봇 개'가 개발됐습니다.
이 로봇 개의 이름은 '베로'로, 등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하고 다리에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노즐을 설치했는데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담배꽁초를 발견하면 다가가 호스로 이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오 세미니 / 이탈리아 기술원 연구원
"로봇 '베로'는 사람들이 해변이나 작은 골목길에 담배꽁초를 그냥 버려두고 가는 모습을 보고 좌절감을 느껴 탄생했습니다. 이 장소들은 도로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청소 차량과 기계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들이었죠."
해변 모래사장은 물론, 가파른 언덕과 계단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데요.
베로의 담배꽁초 수거 성공률은 무려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리올림픽 선수촌 음식 불만 계속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음식답지 않게 기대 이하라는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600t의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1만 5천 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루 4만 끼의 식사를 공급하는데요.
그러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육류를 적게 제공하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 각 나라 선수의 원성을 샀습니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고기가 부족해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선수들은 음식을 배달하거나 밖에서 식사했고, 일부 참가국들은 자국 선수들을 위해 별도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마르셀 크루즈 / 노르웨이 테니스 코치
"처음에는 음식이 부족했고, 특히 단백질이 부족했습니다. 훈련을 하고 저녁에 돌아오면 많은 단백질 음식이 사라졌죠."
녹취> 지나 뤼켄켐퍼 / 독일 육상 선수
"처음 며칠 동안 식당은 정말 형편없었어요. 고기가 빨리 채워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죠."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충분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2. 영국, 기준금리 인하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현지시간 1일 기준금리를 연 5.00%로 0.25%p 인하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연속 동결했는데요.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춘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오늘 우리는 기준금리를 5%로 0.25%p 인하했습니다. 이는 정교하게 균형 잡힌 결정이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히 완화돼 오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정확히 2%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예상대로 많이 완화됐죠."
다만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며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이 국가 경제성장과 번영을 지지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3. 일본, 올해 7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지난달 일본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6도 높아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8년 이후 7월 평균 기온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7월 평균기온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올해 전체 관측지점 153곳 중 62곳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녹취> 히사코 / 일본 주민
"이전에는 7월 초부터 35도 정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덥지는 않았었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고 이런 시설에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녹취> 하시구치 / 일본 주민
"저는 미래에 대해 정말로 걱정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미래와 지구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면 정말로 걱정되죠."
일본 기상청은 향후에도 지구 온난화로 기록 경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므로, 온열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4. 이탈리아, 담배꽁초 줍는 '로봇 개'
강아지와 흡사한 모습의 한 로봇이 해변 위를 걷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기능을 갖춘 '로봇 개'가 개발됐습니다.
이 로봇 개의 이름은 '베로'로, 등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하고 다리에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노즐을 설치했는데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담배꽁초를 발견하면 다가가 호스로 이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오 세미니 / 이탈리아 기술원 연구원
"로봇 '베로'는 사람들이 해변이나 작은 골목길에 담배꽁초를 그냥 버려두고 가는 모습을 보고 좌절감을 느껴 탄생했습니다. 이 장소들은 도로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청소 차량과 기계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들이었죠."
해변 모래사장은 물론, 가파른 언덕과 계단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데요.
베로의 담배꽁초 수거 성공률은 무려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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