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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피란민촌 폭격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8.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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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피란민촌 폭격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4일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학교 2곳을 폭격했는데요.
또 가자지구 중부의 피란민촌도 폭격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4일 가자시티의 학교 2곳을 폭격해 최소 25명이 숨졌는데요.
팔레스타인 측은 이들 학교가 피란민의 임시 거처였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은신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있는 피란민촌도 폭격했는데요.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알 다야 / 가자지구 주민
"사람들은 알아크사 병원이 안전하다고 말했고, 우리는 알아크사 병원이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병원에 머물렀어요. 안심하고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로켓이 발사돼 텐트에 불이 붙었죠. 사람들은 불에 탄 순교자들의 시체를 나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학교 2곳과 피란민촌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최소 44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측 보건부가 집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민간시설에 있는 하마스 무장세력을 공격했을 뿐이고, 2차 폭발은 그 장소에 무기가 보관돼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 영국, 극우파 폭력 시위 격화
지난주 영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사망했는데요.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이슬람, 반이민을 주장하는 극우파의 폭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는데요.
사건 직후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에 퍼졌고, 영국 곳곳에서는 반이슬람, 반이민을 주장하는 극우파의 폭력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경찰에게 벽돌과 의자, 유리병을 던지고 이슬람 사원에 공격을 가했는데요.
또 경찰서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방화로 불에 타거나 훼손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말 사이 폭력 시위에 연루된 최소 100여 명이 체포됐고, 체포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난관에 봉착한 영국 노동당 정부는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이번 주말 사이 우리가 목격한 극우 폭력배들의 행위를 완전히 비난합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죠. 이 폭력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의 엄중한 판단에 직면할 것입니다. 경찰은 체포할 것이고, 개개인은 소환될 것이죠. 기소가 뒤따를 것이고, 유죄 판결이 그 뒤를 이을 것입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약 13년 만에 영국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폭력시위라고 주요 언론은 짚었습니다.

3. 중국, 이족 횃불 축제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인 이족의 최대 전통 축제인 횃불 축제가 열렸는데요.
화려한 불빛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타오르는 모닥불을 에워싼 채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있는데요.
또 사람들이 손에 든 횃불로 어두운 밤을 붉은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시창시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 이족들의 전통 횃불 축제가 개최됐는데요.
이 횃불 축제는 악귀와 불행을 물리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2006년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뒤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현재 국내외 관광객들도 이 축제 현장을 찾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전통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손에 횃불을 든 채 퍼레이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축제 참가자
"우리는 시창에서 횃불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산둥에서 딸을 데리고 와서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느꼈습니다. 방금 점등식과 횃불 퍼레이드에 참여했는데 매우 기뻤어요. 분위기가 정말 신나네요."

올해는 무려 10만 명의 참가자들이 이 축제를 빛냈다고 합니다.

4. 태국, 물소 경주 대회
태국에서는 모내기 철을 맞아 물소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대회를 통해 한 해의 농사 풍년을 기리고 물소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물소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이곳은 태국 동부 촌부리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주말 '물소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대회는 모내기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벼농사에 현대식 기계가 아닌 물소를 쓰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매년 개최됩니다.
또 참가자들은 올해의 벼농사 풍작도 기원했습니다.

녹취> 위타야 / 태국 촌부리주 행정 관계자
"대부분 지역이 농업에서 산업화와 도시화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은 물소 쟁기질이라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어요. 우리는 이 전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죠."

이 대회는 길이 200m의 진흙탕길을 가장 빨리 완주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요.
올해도 50여 마리의 물소가 농부들과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습니다.

녹취> 솜키앗 / 대회 참가자
"오늘 우리는 물소 경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물소를 데려왔어요. 지역의 전통이죠."

아울러 농부들은 이 대회를 통해 농사를 함께 하는 물소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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