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알제리 여자 복서, 결승 진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8.07 12:44
미니플레이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성별 논란' 알제리 여자 복서, 결승 진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을 놓고 논란이 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가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습니다.
칼리프는 우리시간으로 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에게 5대 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칼리프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힘과 기량으로 상대를 밀어 붙여 판정에서도 넉넉한 점수 차로 이겼습니다.
녹취> 이네스 / 복싱 경기 관중
"저는 이마네를 응원하고 있어요. 그녀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매우 불공평했죠. 언론에 나온 모든 것들이요. 저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성별 논란을 불러온 선수인데요.
지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국제복싱협회는 지난해 칼리프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이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실격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 선수의 염색체가 'XY'인 어떠한 증거도 없고, 이들은 여성 선수라며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여성으로 자랐고, 여성으로서의 인권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으로 수년간 경쟁해 왔어요. 이것이 여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입니다. 여성이라는 점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날 승리한 칼리프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2. 센강 수질 악화로 오픈워터스위밍 훈련 취소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이 나빠져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 6일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된 오픈워터스위밍, 즉 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인데요.
조직위는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중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앤 데스캉스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이 검사 결과 때문에 훈련에 대한 이 결정이 매우 신중하게 내려졌습니다. 내일 또 다른 훈련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조직위는 전날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지만,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일기 예보가 좋기 때문에 현지시간 7일 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3. 예멘 조각가, 작품 통해 전쟁 아픔 묘사
다양한 모습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중동 국가 예멘인데요.
조각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섬뜩해 보입니다.
예멘의 한 예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상들을 제작했는데요.
전쟁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과 여러 아픔들을 자세하게 묘사했다고 합니다.
녹취> 아만 파들 / 예멘 예술가
"저는 현재 전쟁 중에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이 조각상에 담았습니다. 또 이 전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실과 말살의 아픔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죠."
이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전쟁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예술가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길 바랍니다.
4.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교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야외 공원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요가 수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요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귀여운 강아지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강아지와 함께하는 '반려견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녹취> 줄리 / 반려견 요가 교실 강사
"강아지들은 기쁨을 주고, 또 강아지들은 정신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는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또 옥시토민과 도파민을 공급해 주죠."
녹취> 로빈 / 반려견 요가 교실 수강생
"매우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일반적인 운동 수업과 달리, 진정이 되고 천천히 진행되며 귀여운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하고 싶어요."
또 반려견 요가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이 요가 교실에서만 현재까지 58마리의 강아지들이 입양됐습니다.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또 반려견들도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성별 논란' 알제리 여자 복서, 결승 진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을 놓고 논란이 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가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습니다.
칼리프는 우리시간으로 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에게 5대 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칼리프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힘과 기량으로 상대를 밀어 붙여 판정에서도 넉넉한 점수 차로 이겼습니다.
녹취> 이네스 / 복싱 경기 관중
"저는 이마네를 응원하고 있어요. 그녀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매우 불공평했죠. 언론에 나온 모든 것들이요. 저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성별 논란을 불러온 선수인데요.
지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국제복싱협회는 지난해 칼리프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이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실격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 선수의 염색체가 'XY'인 어떠한 증거도 없고, 이들은 여성 선수라며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여성으로 자랐고, 여성으로서의 인권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으로 수년간 경쟁해 왔어요. 이것이 여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입니다. 여성이라는 점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날 승리한 칼리프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2. 센강 수질 악화로 오픈워터스위밍 훈련 취소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이 나빠져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 6일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된 오픈워터스위밍, 즉 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인데요.
조직위는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중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앤 데스캉스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이 검사 결과 때문에 훈련에 대한 이 결정이 매우 신중하게 내려졌습니다. 내일 또 다른 훈련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조직위는 전날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지만,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일기 예보가 좋기 때문에 현지시간 7일 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3. 예멘 조각가, 작품 통해 전쟁 아픔 묘사
다양한 모습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중동 국가 예멘인데요.
조각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섬뜩해 보입니다.
예멘의 한 예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상들을 제작했는데요.
전쟁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과 여러 아픔들을 자세하게 묘사했다고 합니다.
녹취> 아만 파들 / 예멘 예술가
"저는 현재 전쟁 중에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이 조각상에 담았습니다. 또 이 전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실과 말살의 아픔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죠."
이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전쟁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예술가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길 바랍니다.
4.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교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야외 공원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요가 수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요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귀여운 강아지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강아지와 함께하는 '반려견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녹취> 줄리 / 반려견 요가 교실 강사
"강아지들은 기쁨을 주고, 또 강아지들은 정신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는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또 옥시토민과 도파민을 공급해 주죠."
녹취> 로빈 / 반려견 요가 교실 수강생
"매우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일반적인 운동 수업과 달리, 진정이 되고 천천히 진행되며 귀여운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하고 싶어요."
또 반려견 요가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이 요가 교실에서만 현재까지 58마리의 강아지들이 입양됐습니다.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또 반려견들도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618회) 클립영상
- 6월 경상수지 122억 흑자···6년9개월 만에 최대 00:22
- 티메프 일반상품 환불 지원···대출 만기연장·자금지원 01:59
- "티몬 사태 소비자 환불 이번주 완료···관련법 개정 추진" 00:40
- 한증막 더위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온열질환자 급증 03:21
-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공영방송 편향성 악화" 02:28
- 상급병원 중증환자 중심 전환···협력병원 요청 최우선 진료 01:57
- 오늘의 날씨 (24. 08. 07. 10시) 01:44
- '성별 논란' 알제리 여자 복서, 결승 진출 [월드 투데이] 05:07
- 차관에게 듣는다···인구감소 대응 방안은? 15:45
- 중동 정세 악화···이스라엘 북부·레바논 남부 '여행금지' 01:49
- 한 총리 "이번 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00:35
-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08:30
- 폭염 속 방치된 동물보호소? 사실은 [정책 바로보기] 05:28
- 폭우에 폭염까지, 불붙는 밥상 물가? [정책 바로보기] 04:57
- 연회비 없이 혜택만 가득 '히어로즈 카드' [돈이 보이는 VCR]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