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자 휴전, 하마스 새 지도자에 달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8.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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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국 "가자 휴전, 하마스 새 지도자에 달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됐는데요.
미국 정부는 새로 선출된 신와르를 향해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대해 협상은 최종 단계에 도달했고 우리는 곧 결승선을 넘을 수 있다고 굳건히 믿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 협상이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내고 지역을 진정시킬 유일한 길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협상의 최대한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우리는 협상이 곧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인질들을 본국으로 송환함으로써 가자지구에 보다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를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한 사실이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휴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주요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도움이 절실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분명히 도울 휴전을 추진할지에 대한 결정은 정말 신와르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는 휴전을 타결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로 남아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정말로 그에게 달려있다는 사실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미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 "아마존, 화재 예방 시급"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데요.
아마존의 생태를 지키기 위해서는 삼림 벌채를 차단하는 것 만큼이나 화재 예방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진은 현지시간 6일 아마존의 대규모 탄소 손실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결과를 보면 아마존 열대 우림 중 연구 대상 지역을 조사한 결과, 화재와 개간, 벌목 순으로 탄소 손실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인간이 초래한 산림 파괴와 가뭄 등에 따른 화재와 자연 교란이 전체 탄소 배출량의 83%를 차지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오비디우 실릭 /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연구진
"우리는 산림 황폐화와 자연 교란이 탄소 배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최근 아마존을 '불바다'처럼 만든, 극심한 가뭄 이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산림 피해를 강조하는 연구라고 주요 언론은 평가했는데요.
실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아마조나스주를 비롯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올해 2월에만 2천940건의 화재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새 작품 공개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벽화가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에서 이틀 연속 공개됐는데요.
뱅크시의 예술 작품, 함께 감상해보시죠.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현지시간 6일 영국 런던 첼시 에디스 테라스의 주거용 건물에 벽화를 남겼는데요.
건물 벽에 두 마리의 코끼리가 막힌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뱅크시는 전날에도 런던 남서부 리치먼드의 큐 브릿지 인근 건물 벽에 염소 모습의 벽화를 남겼는데요.
이 작품은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는 난간 위에 그려진 염소의 실루엣과 이를 지켜보는 CCTV 카메라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이 두 작품을 SNS에 공유하며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지만, 두 작품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남기지 않아 작품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한편 본명이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뱅크시는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남겨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화가인데요.
뱅크시의 작품은 인간과 사회상에 대한 감성과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티베트 전통 '쇼톤 축제'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에서는 전통행사인 쇼톤 축제가 열렸는데요.
신나는 전통음악이 울려퍼지는 축제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화려한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입니다.
이곳에서는 티베트 최대의 행사인 '쇼톤 축제'가 열렸는데요.
쇼톤은 티베트어로 '요구르트'라는 의미로, 과거 믿음이 독실한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위해 산속 수도자를 찾아갔고, 마지막 날에는 노래와 춤을 즐기며 식사로 요구르트를 먹었다는 게 이 축제의 유래입니다.
11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쇼톤 축제는 2006년 중국 국가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축제 기간, 다양한 티베트 전통 공연과 함께 경마와 오페라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함께 요구르트를 맛봤습니다.
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전통을 이어가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국 "가자 휴전, 하마스 새 지도자에 달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됐는데요.
미국 정부는 새로 선출된 신와르를 향해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대해 협상은 최종 단계에 도달했고 우리는 곧 결승선을 넘을 수 있다고 굳건히 믿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 협상이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내고 지역을 진정시킬 유일한 길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협상의 최대한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우리는 협상이 곧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인질들을 본국으로 송환함으로써 가자지구에 보다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를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한 사실이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휴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주요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도움이 절실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분명히 도울 휴전을 추진할지에 대한 결정은 정말 신와르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는 휴전을 타결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로 남아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정말로 그에게 달려있다는 사실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미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 "아마존, 화재 예방 시급"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데요.
아마존의 생태를 지키기 위해서는 삼림 벌채를 차단하는 것 만큼이나 화재 예방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진은 현지시간 6일 아마존의 대규모 탄소 손실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결과를 보면 아마존 열대 우림 중 연구 대상 지역을 조사한 결과, 화재와 개간, 벌목 순으로 탄소 손실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인간이 초래한 산림 파괴와 가뭄 등에 따른 화재와 자연 교란이 전체 탄소 배출량의 83%를 차지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오비디우 실릭 /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연구진
"우리는 산림 황폐화와 자연 교란이 탄소 배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최근 아마존을 '불바다'처럼 만든, 극심한 가뭄 이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산림 피해를 강조하는 연구라고 주요 언론은 평가했는데요.
실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아마조나스주를 비롯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올해 2월에만 2천940건의 화재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새 작품 공개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벽화가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에서 이틀 연속 공개됐는데요.
뱅크시의 예술 작품, 함께 감상해보시죠.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현지시간 6일 영국 런던 첼시 에디스 테라스의 주거용 건물에 벽화를 남겼는데요.
건물 벽에 두 마리의 코끼리가 막힌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뱅크시는 전날에도 런던 남서부 리치먼드의 큐 브릿지 인근 건물 벽에 염소 모습의 벽화를 남겼는데요.
이 작품은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는 난간 위에 그려진 염소의 실루엣과 이를 지켜보는 CCTV 카메라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이 두 작품을 SNS에 공유하며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지만, 두 작품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남기지 않아 작품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한편 본명이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뱅크시는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남겨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화가인데요.
뱅크시의 작품은 인간과 사회상에 대한 감성과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티베트 전통 '쇼톤 축제'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에서는 전통행사인 쇼톤 축제가 열렸는데요.
신나는 전통음악이 울려퍼지는 축제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화려한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입니다.
이곳에서는 티베트 최대의 행사인 '쇼톤 축제'가 열렸는데요.
쇼톤은 티베트어로 '요구르트'라는 의미로, 과거 믿음이 독실한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위해 산속 수도자를 찾아갔고, 마지막 날에는 노래와 춤을 즐기며 식사로 요구르트를 먹었다는 게 이 축제의 유래입니다.
11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쇼톤 축제는 2006년 중국 국가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축제 기간, 다양한 티베트 전통 공연과 함께 경마와 오페라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함께 요구르트를 맛봤습니다.
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전통을 이어가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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